주저앉게 하는 힘, 나아가게 하는 힘

휴튼 글쟁이
2022년 6월 21일
<p>에필로그의 오리지널 콘텐츠 중 <b>회복탄력성</b>이라는 주제를 다룬 <a href="https://heuton.kr/curation/original/10?from=internal_link" target="_blank"><u><font color="#ed6f63">글</font></u></a>이 있습니다. 그 글에서는 실패를 마주했을 때 그것을 딛고 일어서는 (저만의) 방법을 다루었죠.</p><p>보통 우리는 실패라는 단어를 ‘<b>도전</b>'의 맥락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b>도전과 실패/성공</b>. 익숙한 구도죠? 하지만 저는 실패가 그보다는 훨씬 포괄적인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nbsp;<b>인간관계</b>에서도,&nbsp;<b>연인 관계</b>에서도,&nbsp;<b>일</b>에서도, 심지어&nbsp;<b>일상의 매 순간</b>에서도 실패를 마주하곤 합니다. 특히&nbsp;작은 실패는 거의 매일 마주할 수도 있어요. 사소하기 때문에 실패라고 인지하지 못할 뿐.</p><p><br></p><p>제가 나름대로 정의하는 실패는 "<b>어떤 대상이 내가 기대/의도한 대로 되지 않는 것</b>"입니다. 이 정의에 비추어 본다면&nbsp;누군가에게 거절당하는 것도, 비난을 받는 것도, 내 연인이 우리의 관계에 대해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도 실패입니다. 심지어 내가 상대방으로부터 기대한 반응을 받지 못하는 것, 눈앞에서 버스를 놓치는 것까지도 저는 실패의 범주에 속한다고 봅니다. 아무리 사소할지라도 이런 것들이&nbsp;연달아 발생하거나 점점 쌓이다 터지면&nbsp;<b>무력감</b>, 심지어 <b>분노</b>에 빠지게 될 수 있거든요.</p><p>누구나 아침부터 일이 꼬이고&nbsp;하루 종일 일진이 좋지 않은 날을 한 번쯤은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뒤돌아보면 사소한 일들인데, 그런 일들이 연달아서, 겹쳐서 한꺼번에 일어나니 화가 나는 거겠죠. 반대로&nbsp;성공&nbsp;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작은 성공의 경험들이 결국&nbsp;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니까요. 이러한 맥락에서 생각해보면 <b>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많은&nbsp;작은 실패와&nbsp;작은 성공들을 겪는지</b> 알 수 있습니다.</p><p><br></p><p>이런 관점으로 봤을 때 생각해볼 만한 게 있습니다. 조금 불편한 주제이기도 한데요.</p><p>국가와 문화를 불문하고&nbsp;흉악 범죄자들 중 다수는&nbsp;<b>불우한 어린 시절</b>을 보냈습니다(뇌피셜입니다). 극도로 가난하거나, 부모로부터 폭력을 당하거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심한 괴롭힘을 당하거나, 외모로 놀림을 받거나, 아무튼 사회로부터&nbsp;소외당하고&nbsp;거절당하고 수많은&nbsp;부당한&nbsp;실패를 겪은 이들이 많습니다. 즉, <b>삶에서 유독 가혹한 실패</b>를 일상적으로 겪었고, 결국 그로부터 회복하지 못한 사람들인 거죠.</p><p>조금 조심스럽지만 제가 가진 관점은 그렇습니다. 흉악범들을 옹호하는 입장은 당연히 아니지만, 그들이 악마와도 같은 존재라고 해서 <b>그들의&nbsp;잘못된 행동의 지분이 100% 그들에게만 있느냐</b>, 하면 그건 아니라는 겁니다. 누군가를 은근히 무시하거나, 누군가의 컴플렉스를 지적하는 등 <b>우리의 무신경한 행동들</b>이 누군가에게는&nbsp;회복이 불가능한 실패의 경험으로 다가갈 수도 있다는 겁니다.</p><p><br></p><p>세상에는 작은 실패에도 무너지는 사람들이 있고, 여러 실패에도 무딘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 주변 사람들이 작은 실패라도 최대한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 사회와 구성원들의 바람직한 행동이겠죠. 다만 한 개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는 결국&nbsp;멘탈과&nbsp;회복탄력성의 차이일 테고, 바로 그렇기 때문에 저는 <b>회복탄력성이&nbsp;우리의 삶 전반에서 중요하다</b>고 생각하는 겁니다. 범죄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위대한 도전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nbsp;<b>삶에 대해 건강한 자세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b>&nbsp;말입니다.</p><p><br></p><p><b><font color="#ed6f63">Q. 무신경하게 누군가를 은근히 무시하거나 핀잔을 준 경험이 있나요? 또는 반대로, 누군가로 인해 그런 크고 작은 실패들을 경험해본 적이 있나요?</font></b></p><p>







</p><p><b><font color="#ed6f63">Q. 일상에서의 회복탄력성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요?</font></b></p>

에필로그의 오리지널 콘텐츠 중 회복탄력성이라는 주제를 다룬 이 있습니다. 그 글에서는 실패를 마주했을 때 그것을 딛고 일어서는 (저만의) 방법을 다루었죠.

보통 우리는 실패라는 단어를 ‘도전'의 맥락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도전과 실패/성공. 익숙한 구도죠? 하지만 저는 실패가 그보다는 훨씬 포괄적인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인간관계에서도, 연인 관계에서도, 에서도, 심지어 일상의 매 순간에서도 실패를 마주하곤 합니다. 특히 작은 실패는 거의 매일 마주할 수도 있어요. 사소하기 때문에 실패라고 인지하지 못할 뿐.


제가 나름대로 정의하는 실패는 "어떤 대상이 내가 기대/의도한 대로 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 정의에 비추어 본다면 누군가에게 거절당하는 것도, 비난을 받는 것도, 내 연인이 우리의 관계에 대해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도 실패입니다. 심지어 내가 상대방으로부터 기대한 반응을 받지 못하는 것, 눈앞에서 버스를 놓치는 것까지도 저는 실패의 범주에 속한다고 봅니다. 아무리 사소할지라도 이런 것들이 연달아 발생하거나 점점 쌓이다 터지면 무력감, 심지어 분노에 빠지게 될 수 있거든요.

누구나 아침부터 일이 꼬이고 하루 종일 일진이 좋지 않은 날을 한 번쯤은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뒤돌아보면 사소한 일들인데, 그런 일들이 연달아서, 겹쳐서 한꺼번에 일어나니 화가 나는 거겠죠. 반대로 성공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작은 성공의 경험들이 결국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니까요. 이러한 맥락에서 생각해보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많은 작은 실패와 작은 성공들을 겪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으로 봤을 때 생각해볼 만한 게 있습니다. 조금 불편한 주제이기도 한데요.

국가와 문화를 불문하고 흉악 범죄자들 중 다수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뇌피셜입니다). 극도로 가난하거나, 부모로부터 폭력을 당하거나, 주변 사람들로부터 심한 괴롭힘을 당하거나, 외모로 놀림을 받거나, 아무튼 사회로부터 소외당하고 거절당하고 수많은 부당한 실패를 겪은 이들이 많습니다. 즉, 삶에서 유독 가혹한 실패를 일상적으로 겪었고, 결국 그로부터 회복하지 못한 사람들인 거죠.

조금 조심스럽지만 제가 가진 관점은 그렇습니다. 흉악범들을 옹호하는 입장은 당연히 아니지만, 그들이 악마와도 같은 존재라고 해서 그들의 잘못된 행동의 지분이 100% 그들에게만 있느냐, 하면 그건 아니라는 겁니다. 누군가를 은근히 무시하거나, 누군가의 컴플렉스를 지적하는 등 우리의 무신경한 행동들이 누군가에게는 회복이 불가능한 실패의 경험으로 다가갈 수도 있다는 겁니다.


세상에는 작은 실패에도 무너지는 사람들이 있고, 여러 실패에도 무딘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 주변 사람들이 작은 실패라도 최대한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 사회와 구성원들의 바람직한 행동이겠죠. 다만 한 개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는 결국 멘탈과 회복탄력성의 차이일 테고, 바로 그렇기 때문에 저는 회복탄력성이 우리의 삶 전반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범죄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위대한 도전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삶에 대해 건강한 자세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말입니다.


Q. 무신경하게 누군가를 은근히 무시하거나 핀잔을 준 경험이 있나요? 또는 반대로, 누군가로 인해 그런 크고 작은 실패들을 경험해본 적이 있나요?

Q. 일상에서의 회복탄력성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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