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말자> 시리즈 #1

휴튼 글쟁이
2022년 7월 15일
<p><b>하자-말자 시리즈</b>는 제가 평소에 ‘이런 건 지키며 살자' 또는 ‘이런 것은 하지 말자'라고 다짐하는 것들을 소개하는 콘텐츠입니다. 이런 것들을 상기시켜주는 계기들을 종종 접하거든요. 생각이 날 때마다 소개해 드리겠습니다.</p><p><br></p><p><b><span style="font-size: 18px;">##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해 절대 함부로 말하지 말자</span></b></p><p>아는 게 점점 많아지고 경험이 쌓일수록 ‘웬만한 건 내가 다 이해할 수 있다'는 마인드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특히 자신의 삶에서 크고 작은 무언가를 이뤄내었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b>자신감이 자만심으로 변하는 순간입니다</b>. 하지만 나의 상황과 남의 상황은 절대로 같을 리 없습니다. 상황이 동일하다고 해도 맥락이 다를 수 있구요. 개인의 가치관 역시 모두 다르기 때문에, 내가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절대 말을 쉽게 해서는 안 됩니다.</p><p><br></p><p>예를 들어 저는 최근 이런 반성을 했습니다. 저는 평일 출근 전에 1시간씩 운동을 합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고강도의 웨이트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저에겐 굉장히 중요한 습관이라고 생각하여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어렵다는 꾸준함을 유지하는 저 자신에게 나름의 자부심도 갖고 있었죠.</p><p>얼마 전, 한 지인이 자기는 평일에 피곤해서 도저히 운동을 하지 못하겠다고 푸념을 늘어놓았습니다. 해야 한다는 건 알지만 피곤해서 못하겠다는 것이죠. <b>저는 기가 찼습니다</b>. 피곤하다는 건 핑계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게 힘들면 밤에 일찍 자라, 그건 피곤한 게 아니라 의지가 부족한 거다, 나는 안 피곤하겠냐. (실제로 그 친구는 밤에 유튜브를 보느라 늦게 자는 안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p><p>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저는 제가 <b>지나치게 제 관점으로만 이야기했다는 사실</b>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집과 회사가 가까워 회사를 걸어다닙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지하철로 편도 1시간 거리에 살았습니다. 통근 시간에 소모되는 에너지가 얼마나 큰지 저는 미처 모르고 있었던 것이죠. 출퇴근길에서 체력의 소모가 많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그 친구의 의지만 탓하고 있었던 겁니다. 그 사실을 인지한 뒤 저는 제가 잘못된 자부심, 즉 오만함을 가지고 그 친구의 상황을 평가했다는 걸 깨닫고 큰 반성을 했습니다. 물론 의지의 문제 역시 크다고는 생각합니다(?)</p><p><br></p><p><b><span style="font-size: 18px;">## 이런 사례는 우리 주변에 너무도 많다</span></b></p><p>내가 겪은 것, 내 가치관을 기준으로 남의 상황을 함부로 평가하는 것. 우리는 타인이 처한 상황과 그 맥락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합니다. 어찌어찌 머리로는 이해할 수 있어도 마음 깊이 공감하기란 참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b>내가 해보지 않은 것, 겪어보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웬만하면 말을 아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b></p><p><br></p><p>동일한 이유로, <b>남의 의견은 적당히 흘려듣는 게 좋은 것 같아요. </b>그 사람이 내 선택에 대한 결과를 책임져주지 않을 거라면, 그 사람의 의견은 조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애초에 누군가 딱 나만을 위한 답을 줄 거라는 기대를 하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p><p>또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을 철저히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이에 대해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할 줄 아는 능력이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지 않으면 너무도 쉽게 휩쓸리기 때문입니다.<br></p><p><br></p><p><b><font color="#ed6f63">Q. 내가 받아본 가장 현명한 조언은 무엇인가요?</font></b></p>

하자-말자 시리즈는 제가 평소에 ‘이런 건 지키며 살자' 또는 ‘이런 것은 하지 말자'라고 다짐하는 것들을 소개하는 콘텐츠입니다. 이런 것들을 상기시켜주는 계기들을 종종 접하거든요. 생각이 날 때마다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해 절대 함부로 말하지 말자

아는 게 점점 많아지고 경험이 쌓일수록 ‘웬만한 건 내가 다 이해할 수 있다'는 마인드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특히 자신의 삶에서 크고 작은 무언가를 이뤄내었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자신감이 자만심으로 변하는 순간입니다. 하지만 나의 상황과 남의 상황은 절대로 같을 리 없습니다. 상황이 동일하다고 해도 맥락이 다를 수 있구요. 개인의 가치관 역시 모두 다르기 때문에, 내가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절대 말을 쉽게 해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최근 이런 반성을 했습니다. 저는 평일 출근 전에 1시간씩 운동을 합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고강도의 웨이트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저에겐 굉장히 중요한 습관이라고 생각하여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어렵다는 꾸준함을 유지하는 저 자신에게 나름의 자부심도 갖고 있었죠.

얼마 전, 한 지인이 자기는 평일에 피곤해서 도저히 운동을 하지 못하겠다고 푸념을 늘어놓았습니다. 해야 한다는 건 알지만 피곤해서 못하겠다는 것이죠. 저는 기가 찼습니다. 피곤하다는 건 핑계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게 힘들면 밤에 일찍 자라, 그건 피곤한 게 아니라 의지가 부족한 거다, 나는 안 피곤하겠냐. (실제로 그 친구는 밤에 유튜브를 보느라 늦게 자는 안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저는 제가 지나치게 제 관점으로만 이야기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집과 회사가 가까워 회사를 걸어다닙니다. 하지만 그 친구는 지하철로 편도 1시간 거리에 살았습니다. 통근 시간에 소모되는 에너지가 얼마나 큰지 저는 미처 모르고 있었던 것이죠. 출퇴근길에서 체력의 소모가 많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그 친구의 의지만 탓하고 있었던 겁니다. 그 사실을 인지한 뒤 저는 제가 잘못된 자부심, 즉 오만함을 가지고 그 친구의 상황을 평가했다는 걸 깨닫고 큰 반성을 했습니다. 물론 의지의 문제 역시 크다고는 생각합니다(?)


## 이런 사례는 우리 주변에 너무도 많다

내가 겪은 것, 내 가치관을 기준으로 남의 상황을 함부로 평가하는 것. 우리는 타인이 처한 상황과 그 맥락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합니다. 어찌어찌 머리로는 이해할 수 있어도 마음 깊이 공감하기란 참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해보지 않은 것, 겪어보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웬만하면 말을 아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동일한 이유로, 남의 의견은 적당히 흘려듣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그 사람이 내 선택에 대한 결과를 책임져주지 않을 거라면, 그 사람의 의견은 조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애초에 누군가 딱 나만을 위한 답을 줄 거라는 기대를 하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을 철저히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이에 대해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할 줄 아는 능력이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지 않으면 너무도 쉽게 휩쓸리기 때문입니다.


Q. 내가 받아본 가장 현명한 조언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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