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기억에 남는 사람

휴튼 글쟁이
2022년 7월 25일
<p>누구든 한번씩 자신의 인간관계를 돌아보는 때가 있습니다. 지금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자주 생각나는 사람들, 과거엔 친했지만 지금은 자연스레 멀어진 사람들, 아쉽게도 떠나보낸 사람들, 굳이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들 등, 참 많은 사람들을 돌아보는 경우가 이따금씩 있죠.</p><p>최근 저도 오랜만에 저의 인간관계를 돌아보는 계기가 있었는데요, 감사함도 많이 느끼고 반성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b>지금은 잘 연락하지 않지만 가끔씩 생각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b>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저에게도 그런 사람들이 몇 명 있거든요.</p><p><br></p><p><span style="font-size: 18px;"><b>결국 오래 기억되는 사람은 배려심이 깊은 사람</b></span></p><p>어릴 때는 <b>멋지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기준</b>이 지금과 달랐습니다. 이제 막 20대가 되고, 성인이 된 자유를 누리고, 대학교에 와서 새로운 사람도 많이 만나고 하던 그때 말입니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그 시기에 저는 오히려 배려심이 깊은 사람은 좀 만만하게 보고, 그보다는 거칠고 센 사람들, 카리스마 넘치는 사람들을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배려심이 깊은 사람을 물론 좋아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누구를 더 닮고 싶냐, 누구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냐고 물어보면 저는 후자를 택했을 것 같습니다.</p><p><br></p><p>하지만 지금은 정반대입니다.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 결국 제 기억에 오랫동안 남아있는 사람은 <b>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 가식 떨지 않는 사람</b>입니다. 오랜만에 떠올렸을 때 ‘아 그 사람 진짜 괜찮았는데' 하는 사람이죠. 오랜만에 보자고 하면 아무런 거부감 없이 단번에 오케이 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그런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p><p><br></p><p>그와 반대로, 제가 어릴 때 멋있다고 여겼던 사람들—거칠어 보이려 하고 허세 넘치는—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제발 나한테 오랜만에 만나자고 연락 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p><p><br></p><p>또 드는 생각은, 막 화려하고 카리스마 폭발하고 말 유려하게 하고 이런 것들이 기억에 남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그런 것들이 플러스 요소가 될 수는 있고 그렇기 때문에 머릿속에 더 각인될 수는 있습니다. <b>하지만 결국 한 사람을 ‘좋았던 사람’으로 기억에 남게 해주는 건 배려심인 것 같습니다.</b> 그리고 본인에게 여유가 있기 때문에 남을 충분히 배려할 줄 아는 것이 진짜 멋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p>

누구든 한번씩 자신의 인간관계를 돌아보는 때가 있습니다. 지금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자주 생각나는 사람들, 과거엔 친했지만 지금은 자연스레 멀어진 사람들, 아쉽게도 떠나보낸 사람들, 굳이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들 등, 참 많은 사람들을 돌아보는 경우가 이따금씩 있죠.

최근 저도 오랜만에 저의 인간관계를 돌아보는 계기가 있었는데요, 감사함도 많이 느끼고 반성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지금은 잘 연락하지 않지만 가끔씩 생각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저에게도 그런 사람들이 몇 명 있거든요.


결국 오래 기억되는 사람은 배려심이 깊은 사람

어릴 때는 멋지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기준이 지금과 달랐습니다. 이제 막 20대가 되고, 성인이 된 자유를 누리고, 대학교에 와서 새로운 사람도 많이 만나고 하던 그때 말입니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그 시기에 저는 오히려 배려심이 깊은 사람은 좀 만만하게 보고, 그보다는 거칠고 센 사람들, 카리스마 넘치는 사람들을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배려심이 깊은 사람을 물론 좋아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누구를 더 닮고 싶냐, 누구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냐고 물어보면 저는 후자를 택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정반대입니다.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 결국 제 기억에 오랫동안 남아있는 사람은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 가식 떨지 않는 사람입니다. 오랜만에 떠올렸을 때 ‘아 그 사람 진짜 괜찮았는데' 하는 사람이죠. 오랜만에 보자고 하면 아무런 거부감 없이 단번에 오케이 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그런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그와 반대로, 제가 어릴 때 멋있다고 여겼던 사람들—거칠어 보이려 하고 허세 넘치는—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제발 나한테 오랜만에 만나자고 연락 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드는 생각은, 막 화려하고 카리스마 폭발하고 말 유려하게 하고 이런 것들이 기억에 남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그런 것들이 플러스 요소가 될 수는 있고 그렇기 때문에 머릿속에 더 각인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한 사람을 ‘좋았던 사람’으로 기억에 남게 해주는 건 배려심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인에게 여유가 있기 때문에 남을 충분히 배려할 줄 아는 것이 진짜 멋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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