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자신을 기만한다

휴튼 글쟁이
2022년 9월 3일
<p>선택은 늘 어렵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중요한 선택일수록 더 어렵습니다.</p><p>선택은 어렵고, 내가 내린 결정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동시에 인간은&nbsp;불안합니다. 철학자 사르트르는, 인간은 늘 불안하기 때문에&nbsp;<b>자기기만</b>을 한다고 말합니다.</p><p><br></p><p><b><span style="font-size: 18px;">자기기만?</span></b></p><p>사르트르가 말하는 자기기만이란, <b>마치&nbsp;나에게 선택권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는 겁니다</b>. 예를 들어 속으로는 내가 지금 처해있는 현실, 가고 있는 길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마치 나에게&nbsp;이것 말고는 선택권이 없는 것처럼&nbsp;스스로를 속이는 겁니다.</p><p>그냥 그렇게 믿어버리는 것이죠. 달리 말하면 <b>주체적으로 결정하기를 회피하는 것</b>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스스로 결정하기에는 불안하고 두렵거든요.</p><p><br></p><p>선택이 어려운 또 다른 이유는, 모든 선택에는&nbsp;<b>책임</b>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선택을 회피하는 이유, 즉 자기기만을 하는 이유는 자신이 내리는&nbsp;선택에 따른 책임을 회피하려 하기 때문입니다.</p><p><br></p><p>인간은 본질적으로 한없이 자유롭습니다. 그래서 매순간 선택에 직면하는 것이죠. 하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인해, 인간은 결정을 내리길 불안해 합니다. 그래서 사르트르는 <a href="https://heuton.kr/curation/original/20?from=internal_link" target="_blank"><font color="#ed6f63"><u>“인간은 자유를 선고받았다"</u></font></a>고 한 겁니다.</p><p>하지만 인간은 스스로 결정을 내릴 줄 알아야 합니다. <b>나에게 가치있는 것,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곧 나의 정답이기 때문</b>이죠.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오직 남이 정해놓은 답만을 좇다보면 결국 방향성을 잃고 휘둘리는 삶을 살게 됩니다.</p><p><br></p><p><b><span style="font-size: 18px;">그럼 아무 선택이나 내려도 되나?</span></b></p><p>한 인간에게는 정해진 정답이 없다면, 즉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 곧 자신의 정답이라면&nbsp;정말 아무런 선택이나&nbsp;내려도 될까요? 나는 어떤 의무나 규범으로부터 자유로운 존재이니 길을 걷다가 아무나 붙잡고 주먹질을 하기로 선택해도 되는 걸까요? 초등학교 도덕 시험도 아니고 당연히 아니겠죠.</p><p><br></p><p>나의 선택은 곧&nbsp;<b>인간의 보편적인 선택</b>이 됩니다. 즉, 내가 내리는 선택은 다른 사람들 역시 똑같이 내릴 수 있습니다. 나의 자유를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그 결정에 대한&nbsp;<b>사회적인 책임</b>까지도 고려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자유와 규범 사이에서&nbsp;균형을 잡아야 하는 이유입니다.</p>

선택은 늘 어렵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중요한 선택일수록 더 어렵습니다.

선택은 어렵고, 내가 내린 결정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동시에 인간은 불안합니다. 철학자 사르트르는, 인간은 늘 불안하기 때문에 자기기만을 한다고 말합니다.


자기기만?

사르트르가 말하는 자기기만이란, 마치 나에게 선택권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속으로는 내가 지금 처해있는 현실, 가고 있는 길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마치 나에게 이것 말고는 선택권이 없는 것처럼 스스로를 속이는 겁니다.

그냥 그렇게 믿어버리는 것이죠. 달리 말하면 주체적으로 결정하기를 회피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스스로 결정하기에는 불안하고 두렵거든요.


선택이 어려운 또 다른 이유는, 모든 선택에는 책임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선택을 회피하는 이유, 즉 자기기만을 하는 이유는 자신이 내리는 선택에 따른 책임을 회피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한없이 자유롭습니다. 그래서 매순간 선택에 직면하는 것이죠. 하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인해, 인간은 결정을 내리길 불안해 합니다. 그래서 사르트르는 “인간은 자유를 선고받았다"고 한 겁니다.

하지만 인간은 스스로 결정을 내릴 줄 알아야 합니다. 나에게 가치있는 것,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곧 나의 정답이기 때문이죠.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오직 남이 정해놓은 답만을 좇다보면 결국 방향성을 잃고 휘둘리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럼 아무 선택이나 내려도 되나?

한 인간에게는 정해진 정답이 없다면, 즉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 곧 자신의 정답이라면 정말 아무런 선택이나 내려도 될까요? 나는 어떤 의무나 규범으로부터 자유로운 존재이니 길을 걷다가 아무나 붙잡고 주먹질을 하기로 선택해도 되는 걸까요? 초등학교 도덕 시험도 아니고 당연히 아니겠죠.


나의 선택은 곧 인간의 보편적인 선택이 됩니다. 즉, 내가 내리는 선택은 다른 사람들 역시 똑같이 내릴 수 있습니다. 나의 자유를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그 결정에 대한 사회적인 책임까지도 고려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자유와 규범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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