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백 고리 만들기

휴튼 글쟁이
2022년 9월 9일
<p>많은 사람들이 발전하고 싶어합니다. 본인의 문제를 찾아내 개선하고자 합니다. 지금 상태보다 더 나은 상태로 이동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모두 본인만의 노력을 하고 있을 겁니다.</p><p><br></p><p>그런데 내 노력이 진짜 효과적인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실제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지, 또다른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지, 진짜 발전을 가져오긴 하는 건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p><p>바로 <b>피드백 루프(고리)</b>입니다.</p><p><br></p><p><b><span style="font-size: 18px;">잘못된 방법으로 슛하는 데 능숙해지기</span></b></p><p>최근 댄 히스의 &lt;<b>업스트림</b>&gt;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b>반복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론</b>에 대한 책인데요, 이런 사례가 소개됩니다. 저자가 유방절제술을 받고 회복 중인 여성들을 치료하는 물리치료사와 나눈 대화입니다.</p><p><br></p><p>“이 수술(유방절제술)은 종종 근육통이나 운동장애를 유발한다. 그런데 물리치료사의 말을 듣고 놀란 부분이 있었다. 그가 이렇게 말했기 때문이다. “환자가 치료를 받으려고 셔츠를 벗는 순간 어떤 외과의가 수술했는지 알 수 있다. 흉터 모양이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외과 종양 전문의는 흉터를 ‘아름답게' 만드는 놀라운 재주를 가지고 있는 반면, 어떤 의사는 항상 보기 흉한 흉터를 남긴다고 한다.</p><p>나는 솜씨가 능숙하지 못한 외과의 얘기를 듣고 좀 슬퍼졌다. 그는 환자들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은퇴할 것이다. (…) <b>이건 시스템의 문제다. 시스템이 고리 형태를 이루고 있지 않기에 물리치료사의 의견은 절대 외과의에게 전달되지 않는다.</b></p><p>반면 순환 고리 형태의 시스템은 개선을 촉진한다. 의견을 전달할 고리가 없다면 새로 만들 수도 있다. 유방절제술을 받은 환자가 다음에 검진을 받으러 왔을 때 수술 흉터 사진이 자동으로 촬영되고, 동료 의사들의 작업 결과물과 함께 비교할 수 있도록 그 사진이 담당의에게 보내진다고 상상해보라.”</p><p><br></p><p>이렇듯, <b>본인의 어떤 결과물에 대해 적절한 피드백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지 않으면 문제를 발견할 수도, 개선할 수도, 발전할 수도 없다는 겁니다</b>. 따라서 우리는 개선-결과 확인-피드백-개선-결과 확인-피드백으로 이어지는 피드백 고리를 만들어야 합니다.</p><p>곰곰이 돌이켜보면, 제가 어느 정도 노력을 하다가 방황하고 결국 포기했을 때는 대부분 이런 적절한 피드백 고리가 형성되지 않았을 때입니다. 나는 노력하지만 지금 잘 하고 있는 건지,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던 것이죠.</p><p><br></p><p>같은 맥락으로, 마이클 조던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p><p>“하루 8시간씩 슛 연습을 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인 기술이 잘못됐다면 잘못된 방법으로 슛하는 데만 능숙해진다.”</p>

많은 사람들이 발전하고 싶어합니다. 본인의 문제를 찾아내 개선하고자 합니다. 지금 상태보다 더 나은 상태로 이동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모두 본인만의 노력을 하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내 노력이 진짜 효과적인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실제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지, 또다른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지, 진짜 발전을 가져오긴 하는 건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바로 피드백 루프(고리)입니다.


잘못된 방법으로 슛하는 데 능숙해지기

최근 댄 히스의 <업스트림>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반복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론에 대한 책인데요, 이런 사례가 소개됩니다. 저자가 유방절제술을 받고 회복 중인 여성들을 치료하는 물리치료사와 나눈 대화입니다.


“이 수술(유방절제술)은 종종 근육통이나 운동장애를 유발한다. 그런데 물리치료사의 말을 듣고 놀란 부분이 있었다. 그가 이렇게 말했기 때문이다. “환자가 치료를 받으려고 셔츠를 벗는 순간 어떤 외과의가 수술했는지 알 수 있다. 흉터 모양이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외과 종양 전문의는 흉터를 ‘아름답게' 만드는 놀라운 재주를 가지고 있는 반면, 어떤 의사는 항상 보기 흉한 흉터를 남긴다고 한다.

나는 솜씨가 능숙하지 못한 외과의 얘기를 듣고 좀 슬퍼졌다. 그는 환자들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은퇴할 것이다. (…) 이건 시스템의 문제다. 시스템이 고리 형태를 이루고 있지 않기에 물리치료사의 의견은 절대 외과의에게 전달되지 않는다.

반면 순환 고리 형태의 시스템은 개선을 촉진한다. 의견을 전달할 고리가 없다면 새로 만들 수도 있다. 유방절제술을 받은 환자가 다음에 검진을 받으러 왔을 때 수술 흉터 사진이 자동으로 촬영되고, 동료 의사들의 작업 결과물과 함께 비교할 수 있도록 그 사진이 담당의에게 보내진다고 상상해보라.”


이렇듯, 본인의 어떤 결과물에 대해 적절한 피드백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지 않으면 문제를 발견할 수도, 개선할 수도, 발전할 수도 없다는 겁니다. 따라서 우리는 개선-결과 확인-피드백-개선-결과 확인-피드백으로 이어지는 피드백 고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곰곰이 돌이켜보면, 제가 어느 정도 노력을 하다가 방황하고 결국 포기했을 때는 대부분 이런 적절한 피드백 고리가 형성되지 않았을 때입니다. 나는 노력하지만 지금 잘 하고 있는 건지,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던 것이죠.


같은 맥락으로, 마이클 조던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하루 8시간씩 슛 연습을 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인 기술이 잘못됐다면 잘못된 방법으로 슛하는 데만 능숙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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