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의식이 있는 삶

휴튼 글쟁이
2022년 11월 9일
<p><b>인생에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b> 그런 사람들은 일도 열심히 하고, 주체적으로 살고, 밀도있는 삶을 보냅니다. 자신만의 명확한 주관과 철학을 가지고 사는 것 같아 보입니다.</p><p><br></p><p>로버트 그린의 <b>&lt;인간 본성의 법칙&gt;</b>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무려 900페이지에 달하는 어마무시한 책인데요, 솔직히 이걸로 머리 한 대 맞으면 깨어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무서운 책을 저는 한 세 번 정도 읽은 것 같습니다. 종종 중간에 밑줄 친 부분들만 따로 읽기도 하고요. 그만큼 저에게는 많은 깨달음을 준 책이고, 그 내용 중에서 꼭 소개해 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어서 가져와 봤습니다.</p><p>한 <b>개인의 목적의식</b>에 대한 내용인데요, 저자가 서술한 긴 내용 + 제 생각을 짧게 정리해 보겠습니다.</p><p><br></p><p><b><span style="font-size: 18px;">방향성 찾기</span></b></p><p>우리 대부분이 마주하는 역경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12년 간의 학교 교육을 마친 뒤, (이후 대학교에 가든 그러지 않든) <b>직업 세계에 내던져진다는 것</b>입니다. 지금까지는 정해진 길, 정해진 과제만 수행하면 됐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내가 모든 것을 선택하고 책임져야 하는 순간이 온 거죠. 우리는 그런 훈련을 받아보지 못했는데요.</p><p><br></p><p>이런 혼란을 극복하는 좋은 방법이 있는데요, 바로 <b>목적의식을 발견하는 것</b>입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방향성을 갈망하는데, 그 방향을 외부 환경이 아닌 내 안에서 찾는 것입니다. <span style="font-size: 12px;">(쉽다고는 안 했습니다)</span></p><p><br></p><p>곰곰이 생각해보면, <b>내가 자연스럽게 끌리는 주제나 활동</b>이 있을 겁니다. 평소에 내가 의무적으로 하는 것들 외에는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나요? 내가 평소에 멋지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어떤 삶을 살고 있나요? 주로 읽는 책, 접하는 콘텐츠의 주제는 어떤 것인가요? 누가 시키지 않아도 굳이 시간을 내어 하는 것은 무엇이 있나요? 내가 잘하는 것은? 내가 정말 열심히 할 수 있는 것은? 내 가슴을 뛰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요?</p><p>지금 현재의 내 모습에서 그런 것들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과거에는 어땠나요? 내가 과거에 몰입할 수 있었던 대상은 무엇인가요? 어릴 때 어떤 꿈을 갖고 있었나요?</p><p><br></p><p>물론 이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나의 목적의식을 찾는다는 것은 내 안의 북극성을 찾는 것이기 때문에, 방황도 많이 하고 탐구도 많이 해야 하며 오랜 고민과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b>하지만 그만큼 중요하죠.</b></p><p><br></p><p>많은 사람들이 이 혼란을 견디지 못해 남들이 다 하는 것, 지금 좋아보이는 것, 당장 돈을 잘 벌 수 있는 것들을 택합니다. 이런 선택들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b>내 내면을 성찰하는 시간</b>을 충분히 갖지 않은 채 섣불리 내리는 선택은 결국 언젠간 나에게 회의감을 가져다 줍니다.</p><p><br></p><p>목적의식이 있으면 우리는 훨씬 덜 불안합니다. 내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고, 더더더 잘하기 위한 노력을 쏟을 수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고 오래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사고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급함과 스트레스가 줄어들죠. 실패를 마주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p><p><br></p><p>무엇보다, 목적의식은 나의 일과 삶에 <b>전력 승수(force multiplier)</b>가 됩니다. 전력 승수?</p><p>전쟁사를 보면 <b>두 가지 유형의 군대</b>가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대의나 사상을 위해 싸우는 군대, 다른 하나는 돈을 위해 싸우는 직업적 군대입니다. 전자의 대표적인 예시로는 프랑스 혁명을 전파하기 위해 싸웠던 나폴레옹의 군대가 있습니다. 이들은 개인의 운명을 그 대의명분 및 국가의 운명과 연동시키기 때문에 훨씬 더 격렬하게 싸우며 심지어 대의를 위해 기꺼이 죽으려 합니다. 이렇게 대의를 위해 싸우는 것을 전력 승수라고 합니다.</p><p>일과 삶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하는 <b>일</b>을 내가 가진 <b>목적의식 또는 소명</b>에 결부시키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그 일은 열심히 합니다. 내가 내리는 모든 의사결정과 행동이 더 큰 힘을 갖게 되는 것이죠. 명확한 방향성을 가지고 온전히 집중할 수 있습니다.</p><p><br></p><p>주변에 자신의 목적의식에 따라 사는 사람이 있나요? <b>그런 사람들을 가까이 두세요.</b> 내 목적의식을 당장 찾지는 못하더라도, 그 사람들의 행동과 판단 기준, 철학 등을 보며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들과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습니다.</p><p>반대로, 좋은 영향을 받고 싶다면 자신의 삶과 목적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피상적인 선택만을 내리며 사는 사람들을 멀리해야 합니다. 심지어 이런 목적의식에 대한 냉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더더욱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p><p><br></p><p>이렇게 설명하고 나니 소명이라는 것이 너무 거창해 보이고, 마치 이 세상을 구원할 위인이 되어야 한다고 받아들이실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더 우월하고 덜 우월한 소명이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b>개인적인 욕구와 성향에 맞는 소명을 찾는 것</b>입니다. 중요한 것은 <b>나만의 확고한 관점을 가지고 유연하게 나의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b>입니다.</p><p>육체노동이나 기술 역시도 좋은 목적의식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일을 훌륭하게 해내는 데 자부심을 가져야겠죠. 또는 우리 가족을 책임지고 잘 보살피는 것 역시 매우 숭고한 소명입니다.</p><p><br></p><p>소명을 발견하는 것은 애초에 너무 어려운 일입니다. 오랜 고민과 노력 끝에 발견했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더이상 유효하지 않을 수도 있고요. <b>그렇기 때문에 조급해하지 않고, 여유를 가지고 끊임없이 고민하는 습관이 필요해 보입니다. </b>책과 같이 좋은 <b>콘텐츠</b>를 접하는 것, 목적의식에 따라 사는 사람들과 <b>대화</b>를 나누는 것, 다양한 <b>경험</b>을 하는 것, 내 생각을 <b>글</b>로 녹여내는 습관을 들이는 것, 모두 효과적인 방법입니다.</p><p><br></p><p>저자 로버트 그린의 말로 이번 글을 마무리합니다.</p><p style="text-align: center; "><i>“어떤 경우이든 당신의 개성 그리고 그에 따른 독창성을 최대한 많이 개발하라. 대체 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돼라. 당신이라는 사람은 세상에 하나뿐이다. 당신과 똑같은 기술과 경험을 가진 사람은 없다. 이것이야말로 우리 인간이 소유할 수 있는 진정한 자유이며 궁극의 힘이다.”</i></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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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일도 열심히 하고, 주체적으로 살고, 밀도있는 삶을 보냅니다. 자신만의 명확한 주관과 철학을 가지고 사는 것 같아 보입니다.


로버트 그린의 <인간 본성의 법칙>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무려 900페이지에 달하는 어마무시한 책인데요, 솔직히 이걸로 머리 한 대 맞으면 깨어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무서운 책을 저는 한 세 번 정도 읽은 것 같습니다. 종종 중간에 밑줄 친 부분들만 따로 읽기도 하고요. 그만큼 저에게는 많은 깨달음을 준 책이고, 그 내용 중에서 꼭 소개해 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어서 가져와 봤습니다.

개인의 목적의식에 대한 내용인데요, 저자가 서술한 긴 내용 + 제 생각을 짧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방향성 찾기

우리 대부분이 마주하는 역경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12년 간의 학교 교육을 마친 뒤, (이후 대학교에 가든 그러지 않든) 직업 세계에 내던져진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정해진 길, 정해진 과제만 수행하면 됐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내가 모든 것을 선택하고 책임져야 하는 순간이 온 거죠. 우리는 그런 훈련을 받아보지 못했는데요.


이런 혼란을 극복하는 좋은 방법이 있는데요, 바로 목적의식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방향성을 갈망하는데, 그 방향을 외부 환경이 아닌 내 안에서 찾는 것입니다. (쉽다고는 안 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내가 자연스럽게 끌리는 주제나 활동이 있을 겁니다. 평소에 내가 의무적으로 하는 것들 외에는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나요? 내가 평소에 멋지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어떤 삶을 살고 있나요? 주로 읽는 책, 접하는 콘텐츠의 주제는 어떤 것인가요? 누가 시키지 않아도 굳이 시간을 내어 하는 것은 무엇이 있나요? 내가 잘하는 것은? 내가 정말 열심히 할 수 있는 것은? 내 가슴을 뛰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요?

지금 현재의 내 모습에서 그런 것들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과거에는 어땠나요? 내가 과거에 몰입할 수 있었던 대상은 무엇인가요? 어릴 때 어떤 꿈을 갖고 있었나요?


물론 이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나의 목적의식을 찾는다는 것은 내 안의 북극성을 찾는 것이기 때문에, 방황도 많이 하고 탐구도 많이 해야 하며 오랜 고민과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중요하죠.


많은 사람들이 이 혼란을 견디지 못해 남들이 다 하는 것, 지금 좋아보이는 것, 당장 돈을 잘 벌 수 있는 것들을 택합니다. 이런 선택들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내 내면을 성찰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지 않은 채 섣불리 내리는 선택은 결국 언젠간 나에게 회의감을 가져다 줍니다.


목적의식이 있으면 우리는 훨씬 덜 불안합니다. 내 잠재력을 이끌어낼 수 있고, 더더더 잘하기 위한 노력을 쏟을 수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고 오래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사고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급함과 스트레스가 줄어들죠. 실패를 마주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목적의식은 나의 일과 삶에 전력 승수(force multiplier)가 됩니다. 전력 승수?

전쟁사를 보면 두 가지 유형의 군대가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대의나 사상을 위해 싸우는 군대, 다른 하나는 돈을 위해 싸우는 직업적 군대입니다. 전자의 대표적인 예시로는 프랑스 혁명을 전파하기 위해 싸웠던 나폴레옹의 군대가 있습니다. 이들은 개인의 운명을 그 대의명분 및 국가의 운명과 연동시키기 때문에 훨씬 더 격렬하게 싸우며 심지어 대의를 위해 기꺼이 죽으려 합니다. 이렇게 대의를 위해 싸우는 것을 전력 승수라고 합니다.

일과 삶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하는 을 내가 가진 목적의식 또는 소명에 결부시키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그 일은 열심히 합니다. 내가 내리는 모든 의사결정과 행동이 더 큰 힘을 갖게 되는 것이죠. 명확한 방향성을 가지고 온전히 집중할 수 있습니다.


주변에 자신의 목적의식에 따라 사는 사람이 있나요? 그런 사람들을 가까이 두세요. 내 목적의식을 당장 찾지는 못하더라도, 그 사람들의 행동과 판단 기준, 철학 등을 보며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들과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좋은 영향을 받고 싶다면 자신의 삶과 목적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피상적인 선택만을 내리며 사는 사람들을 멀리해야 합니다. 심지어 이런 목적의식에 대한 냉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더더욱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설명하고 나니 소명이라는 것이 너무 거창해 보이고, 마치 이 세상을 구원할 위인이 되어야 한다고 받아들이실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더 우월하고 덜 우월한 소명이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개인적인 욕구와 성향에 맞는 소명을 찾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나만의 확고한 관점을 가지고 유연하게 나의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육체노동이나 기술 역시도 좋은 목적의식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일을 훌륭하게 해내는 데 자부심을 가져야겠죠. 또는 우리 가족을 책임지고 잘 보살피는 것 역시 매우 숭고한 소명입니다.


소명을 발견하는 것은 애초에 너무 어려운 일입니다. 오랜 고민과 노력 끝에 발견했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더이상 유효하지 않을 수도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조급해하지 않고, 여유를 가지고 끊임없이 고민하는 습관이 필요해 보입니다. 책과 같이 좋은 콘텐츠를 접하는 것, 목적의식에 따라 사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 내 생각을 로 녹여내는 습관을 들이는 것, 모두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저자 로버트 그린의 말로 이번 글을 마무리합니다.

“어떤 경우이든 당신의 개성 그리고 그에 따른 독창성을 최대한 많이 개발하라. 대체 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돼라. 당신이라는 사람은 세상에 하나뿐이다. 당신과 똑같은 기술과 경험을 가진 사람은 없다. 이것이야말로 우리 인간이 소유할 수 있는 진정한 자유이며 궁극의 힘이다.”


💌 매주 목요일 오전, 생각할거리를 보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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