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튼의 존재 이유

휴튼 글쟁이
2022년 12월 7일
<p>저는 지금<span style="font-size: 12px;">(2022년 12월 7일)</span> 강릉 한 구석에 휴가를 와있습니다. 온갖 의무 / 계획 / 사람 / 잡음으로부터 벗어나, 저 자신에게만 온전하게 깊이 집중하는 시간을 갖고 싶어서 통크게 일주일 휴가를 내고 떠나왔습니다. 다음주 월요일이 벌써 너무 두렵습니다.</p><p><br></p><p>지금 이 레터는 새벽 1시에 쓰고 있구요, 오늘밤에는 휴튼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어느 날 문득 <b>‘나는 휴튼을 왜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지?’</b>라는 물음이 생겨 늘 마음 속에 지니고 있었는데, 이번에 좀 긴 호흡으로 고민에 잠길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 한번 생각해봤습니다.</p><p>그러다 보니 휴튼의 why, 즉 <b>휴튼이 추구하는 것</b>은 무엇인지, <b>휴튼의 존재 이유</b>는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 내용에 대해서는 한번도 다룬 적이 없는 것 같아, 이번 글에서 공유드리려고 합니다.</p><p><br></p><p><b>## 휴튼의 존재 이유</b></p><p>휴튼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딱 하나입니다. <b>자기다움.</b> 저는 자기다운 사람들을 그 누구보다 좋아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자기다워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열망)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야 주변에 휩쓸리지 않을 수 있고, 온전히 나답고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죠.</p><p><br></p><p>그런데 자기답다는 게 도대체 뭘까요?</p><p>제가 정의하는 자기다움은 곧 어떤 선택을 내릴 때 나만의 분명한 이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말은 곧 <b>자신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뜻</b>입니다. 그리고 자신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말은 곧 나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알고, 나를 움직이는 힘은 무엇이고, 어떤 삶을 추구하는지 알고, 어떤 사람이 되고자 하는지 등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뜻입니다.</p><p><br></p><p>간단히 말해 <b>‘너는 왜 이때 이런 선택을 했어?’</b>라는 물음에 자기만의 답을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자기만의 고유한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사람이죠. 이것이 한 개인의 삶에서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p><p><br></p><p><b>## 자기다움을 찾는 법</b></p><p>그런데 사실 자기다움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지금 자기답게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 역시도 끊임없이 고민을 하고 있을 겁니다. 자아를 찾는 여정은 결코 쉽게 끝나지 않으니까요.</p><p>저 역시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와 방향성 등을 어느 정도 구체화시켜두었지만, 이게 과연 나에게 진짜 맞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그런데 뭐 별 수 있나요. 그저 열심히 고민하고 주도적으로 나아가며 나만의 정답을 더듬더듬 찾는 수밖에요.</p><p><br></p><p>그럼 자기다움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그러니까, <b>어떻게 하면 나 자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까요?</b></p><p>제가 제안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p><p><b>1. 좋은 인풋</b> : 일단 좋은 걸 내 안에 많이 넣어야 합니다. 인풋은 또 크게 세 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p><p><br></p><p><b>1-1. 책</b> : 인풋 중에 단연 가장 좋은 인풋입니다. 좋은 생각을 유도하는 책, 새로운 관점을 던져주는 책 등을 잘 읽어야 합니다. 저는 원래 많이 읽는 것을 중시했는데요, 제대로 읽는 게 훨씬 중요하다는 생각을 요즘 하고 있습니다.</p><p><br></p><p><b>1-2. 콘텐츠</b> : 인터넷으로 접할 수 있는 글이나 영상 등의 콘텐츠입니다. 책이라는 형태로는 담기 어려운 콘텐츠도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막 엄청 진지한 내용만 다루는 콘텐츠일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책 이외에 가장 좋아하는 콘텐츠는 유퀴즈(~?)입니다.</p><p><b><br></b></p><p><b>1-3. 대화</b> : 이런 깊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생각보다 무척 중요합니다. 어쨌든 책이나 인터넷 콘텐츠는 살아있는 대화를 나누는 건 아니니까요. 하지만 비슷한 결의 고민을 하고, 자신의 삶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과는 말그대로 살아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훨씬 적극적인 행위입니다. 제가 저의 주변 사람들을 아끼는 이유입니다.</p><p><br></p><p>인풋은 이렇게 세 개가 있습니다. 그러면 다른 하나는 무엇일까요.</p><p><b>2. 아웃풋</b> : 여기서 말하는 아웃풋은 곧 <b>나에 대한 글쓰기</b>입니다. 내 생각을 담은 글, 내 경험에 대한 글, 내 가치관에 대한 글이죠.</p><p>나에 대한 글쓰기가 중요한 이유는, 글을 써야 내 생각이 비로소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내가 가진 생각을 두 눈으로 바라보는 행위입니다. 내 생각이 어떻게 생겼는지 직접 보고 다듬는 행위입니다. 진짜진짜 중요합니다.<br></p><p><br></p><p>핵심은 내 생각 또는 경험을 잘 녹여내는 것입니다. 잘 쓸 필요 없습니다. 내 생각과 경험을 쓰는 데에 있어서 글의 형식이나 논리 같은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에 대한 글쓰기의 목적은 <b>오직 나를 돌아보기 위함</b>이기 때문이죠. 그 외 모든 것들은 부차적인 것입니다.</p><p><br></p><p><b>## 그래서 휴튼은</b></p><p>그리고 휴튼은 이 두 개<span style="font-size: 12px;">(인풋, 아웃풋)</span>를 큰 축으로 하여 만들어졌습니다.</p><p>먼저 제 삶에 대한 본질적인 고민을 많이 하는 사람으로서 <b>저의 관점들을 던져드립니다.</b> 제 관점이 옳아서가 아니라, ‘얘는 이거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나는 어떻지?’까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이에요. 또, 그런 생각을 자극해주는 인터넷의 <b>좋은 콘텐츠들을 큐레이션해드립니다.</b> 세상에는 좋은 글과 영상이 너무 많잖아요?</p><p><br></p><p><br></p><p>결론입니다.</p><p>그래서 저는 자기다운 사람들, 즉 <b>내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나가는 사람들</b>을 휴튼이라는 일종의 커뮤니티에 들여오고 싶습니다. <b>이런 고민을 치열하게 하고 있는 사람들</b>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서로 삶의 어떤 단계에 와있든, 삶의 얼마나 많은 부분을 주도적으로 만들어나가든 상관없이, 이런 목적의식을 찾는 것을 함께 하고 싶고 휴튼이 그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합니다.</p><p><br></p><p>

























</p><p>모쪼록 이번 글을 통해 휴튼의 정체성이 여러분에게 가까이 가닿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런 why를 가지고 휴튼을 만드는 사람이고, 이것이 곧 '나는 왜 휴튼을 이렇게 열심히 하지?'라는 자문에 대한 자답입니다.</p><p><br></p><p><b><font color="#ed6f63">Q. 인풋과 아웃풋 중 실천하고 있는 것이 있나요?</font></b></p>

저는 지금(2022년 12월 7일) 강릉 한 구석에 휴가를 와있습니다. 온갖 의무 / 계획 / 사람 / 잡음으로부터 벗어나, 저 자신에게만 온전하게 깊이 집중하는 시간을 갖고 싶어서 통크게 일주일 휴가를 내고 떠나왔습니다. 다음주 월요일이 벌써 너무 두렵습니다.


지금 이 레터는 새벽 1시에 쓰고 있구요, 오늘밤에는 휴튼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어느 날 문득 ‘나는 휴튼을 왜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지?’라는 물음이 생겨 늘 마음 속에 지니고 있었는데, 이번에 좀 긴 호흡으로 고민에 잠길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그러다 보니 휴튼의 why, 즉 휴튼이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지, 휴튼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 내용에 대해서는 한번도 다룬 적이 없는 것 같아, 이번 글에서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 휴튼의 존재 이유

휴튼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딱 하나입니다. 자기다움. 저는 자기다운 사람들을 그 누구보다 좋아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자기다워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열망)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야 주변에 휩쓸리지 않을 수 있고, 온전히 나답고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자기답다는 게 도대체 뭘까요?

제가 정의하는 자기다움은 곧 어떤 선택을 내릴 때 나만의 분명한 이유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말은 곧 자신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자신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말은 곧 나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알고, 나를 움직이는 힘은 무엇이고, 어떤 삶을 추구하는지 알고, 어떤 사람이 되고자 하는지 등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뜻입니다.


간단히 말해 ‘너는 왜 이때 이런 선택을 했어?’라는 물음에 자기만의 답을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자기만의 고유한 이야기를 써내려가는 사람이죠. 이것이 한 개인의 삶에서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자기다움을 찾는 법

그런데 사실 자기다움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지금 자기답게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 역시도 끊임없이 고민을 하고 있을 겁니다. 자아를 찾는 여정은 결코 쉽게 끝나지 않으니까요.

저 역시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와 방향성 등을 어느 정도 구체화시켜두었지만, 이게 과연 나에게 진짜 맞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그런데 뭐 별 수 있나요. 그저 열심히 고민하고 주도적으로 나아가며 나만의 정답을 더듬더듬 찾는 수밖에요.


그럼 자기다움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그러니까, 어떻게 하면 나 자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까요?

제가 제안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좋은 인풋 : 일단 좋은 걸 내 안에 많이 넣어야 합니다. 인풋은 또 크게 세 가지가 있는 것 같아요.


1-1. 책 : 인풋 중에 단연 가장 좋은 인풋입니다. 좋은 생각을 유도하는 책, 새로운 관점을 던져주는 책 등을 잘 읽어야 합니다. 저는 원래 많이 읽는 것을 중시했는데요, 제대로 읽는 게 훨씬 중요하다는 생각을 요즘 하고 있습니다.


1-2. 콘텐츠 : 인터넷으로 접할 수 있는 글이나 영상 등의 콘텐츠입니다. 책이라는 형태로는 담기 어려운 콘텐츠도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막 엄청 진지한 내용만 다루는 콘텐츠일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책 이외에 가장 좋아하는 콘텐츠는 유퀴즈(~?)입니다.


1-3. 대화 : 이런 깊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생각보다 무척 중요합니다. 어쨌든 책이나 인터넷 콘텐츠는 살아있는 대화를 나누는 건 아니니까요. 하지만 비슷한 결의 고민을 하고, 자신의 삶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과는 말그대로 살아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훨씬 적극적인 행위입니다. 제가 저의 주변 사람들을 아끼는 이유입니다.


인풋은 이렇게 세 개가 있습니다. 그러면 다른 하나는 무엇일까요.

2. 아웃풋 : 여기서 말하는 아웃풋은 곧 나에 대한 글쓰기입니다. 내 생각을 담은 글, 내 경험에 대한 글, 내 가치관에 대한 글이죠.

나에 대한 글쓰기가 중요한 이유는, 글을 써야 내 생각이 비로소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내가 가진 생각을 두 눈으로 바라보는 행위입니다. 내 생각이 어떻게 생겼는지 직접 보고 다듬는 행위입니다. 진짜진짜 중요합니다.


핵심은 내 생각 또는 경험을 잘 녹여내는 것입니다. 잘 쓸 필요 없습니다. 내 생각과 경험을 쓰는 데에 있어서 글의 형식이나 논리 같은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에 대한 글쓰기의 목적은 오직 나를 돌아보기 위함이기 때문이죠. 그 외 모든 것들은 부차적인 것입니다.


## 그래서 휴튼은

그리고 휴튼은 이 두 개(인풋, 아웃풋)를 큰 축으로 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먼저 제 삶에 대한 본질적인 고민을 많이 하는 사람으로서 저의 관점들을 던져드립니다. 제 관점이 옳아서가 아니라, ‘얘는 이거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나는 어떻지?’까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이에요. 또, 그런 생각을 자극해주는 인터넷의 좋은 콘텐츠들을 큐레이션해드립니다. 세상에는 좋은 글과 영상이 너무 많잖아요?



결론입니다.

그래서 저는 자기다운 사람들, 즉 내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나가는 사람들을 휴튼이라는 일종의 커뮤니티에 들여오고 싶습니다. 이런 고민을 치열하게 하고 있는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서로 삶의 어떤 단계에 와있든, 삶의 얼마나 많은 부분을 주도적으로 만들어나가든 상관없이, 이런 목적의식을 찾는 것을 함께 하고 싶고 휴튼이 그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합니다.


모쪼록 이번 글을 통해 휴튼의 정체성이 여러분에게 가까이 가닿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런 why를 가지고 휴튼을 만드는 사람이고, 이것이 곧 '나는 왜 휴튼을 이렇게 열심히 하지?'라는 자문에 대한 자답입니다.


Q. 인풋과 아웃풋 중 실천하고 있는 것이 있나요?

💌 매주 목요일 오전, 생각할거리를 보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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