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삶의 원칙을 갖고 계신가요?

휴튼 글쟁이
2023년 11월 2일
<div style="color: rgb(0, 0, 0); font-family: AppleSDGothic,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noto sans korean&quot;, &quot;noto sans korean regular&quot;, &quot;noto sans cjk kr&quot;, &quot;noto sans cjk&quot;, &quot;nanum gothic&quot;, &quot;malgun gothic&quot;, dotum, arial, helvetica, &quot;MS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6px;">오늘 레터에서는 몇 주 전, 🤖휴튼AI가 저에게 던져준 질문을 공유드리려 합니다. 저를 위한 질문이지만 많은 분들이 생각해 보셨으면 좋을 질문이기도 하거든요. 오랜만에 TMI 대방출을 참고 읽어주세요.</div><div style="color: rgb(0, 0, 0); font-family: AppleSDGothic,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noto sans korean&quot;, &quot;noto sans korean regular&quot;, &quot;noto sans cjk kr&quot;, &quot;noto sans cjk&quot;, &quot;nanum gothic&quot;, &quot;malgun gothic&quot;, dotum, arial, helvetica, &quot;MS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6px;"><br></div><div style="color: rgb(0, 0, 0); font-family: AppleSDGothic,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noto sans korean&quot;, &quot;noto sans korean regular&quot;, &quot;noto sans cjk kr&quot;, &quot;noto sans cjk&quot;, &quot;nanum gothic&quot;, &quot;malgun gothic&quot;, dotum, arial, helvetica, &quot;MS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6px;"><span class="stb-bold stb-fore-colored"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241, 97, 84);"><a href="https://heuton.kr/question-package?utm_source=newsletter" class="stb-underline stb-marked" target="_blank" style="display: inline-block; font-weight: normal; text-decoration-line: underline; color: rgb(241, 97, 84);"></a></span><span class="stb-fore-colored"><a href="https://heuton.kr/question-package?utm_source=newsletter" class="stb-fore-colored stb-underline stb-marked" target="_blank" style="display: inline-block; text-decoration-line: underline; color: rgb(0, 0, 0);"><span class="stb-fore-colored stb-bold stb-underline" style="color: rgb(19, 0, 255); font-weight: bold;">휴튼AI</span></a><span class="stb-bold" style="font-weight: bold;">는 각 멤버십 유저분들께 매주 1:1 맞춤형 질문을 던집니다.</span>&nbsp;<span class="stb-bold" style="font-weight: bold;">사람은 오직 자신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성찰을 통해서만 자기만의 주관을 가진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span></span></div><div style="color: rgb(0, 0, 0); font-family: AppleSDGothic,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noto sans korean&quot;, &quot;noto sans korean regular&quot;, &quot;noto sans cjk kr&quot;, &quot;noto sans cjk&quot;, &quot;nanum gothic&quot;, &quot;malgun gothic&quot;, dotum, arial, helvetica, &quot;MS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6px;"><br></div><div style="color: rgb(0, 0, 0); font-family: AppleSDGothic,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noto sans korean&quot;, &quot;noto sans korean regular&quot;, &quot;noto sans cjk kr&quot;, &quot;noto sans cjk&quot;, &quot;nanum gothic&quot;, &quot;malgun gothic&quot;, dotum, arial, helvetica, &quot;MS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6px;"><p style="text-align: justify; margin-bottom: 0px !important;"><span style="background-color: transparent;">몇 주 전 받은 질문 중&nbsp;<span class="stb-bold stb-fore-colored"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241, 97, 84);">"삶의 원칙이 있으신가요?"</span>는 정말 저를 위한 질문이라고 느껴졌는데, 그 이유는 저는 원칙주의자라 실제로 삶에 몇 가지 중요한 원칙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최대한 지키며 사는 삶을 추구해요.</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text-align: justify; margin-bottom: 0px !important;"><span style="background-color: transparent;">원칙주의자가 가진 장점은&nbsp;<span class="stb-bold" style="font-weight: bold;">자신만의 철학과 기준이 뚜렷하고 잘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span>이 있습니다. 선택과 행동의 근거가 명확하니까요. 쉬운 길이나 편법 같은 것에 잘 흔들리지 않으니까요. 저 역시 제가 살아가고 있는 제 삶에 매우 떳떳하고, 지금까지 살면서 내린 선택들 중 부끄러운 선택은 거의 없습니다.&nbsp;<span style="font-size: 12px;">(술 먹은 다음 날 이불킥한 것들 빼고)</span></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text-align: justify; margin-bottom: 0px !important;"><span style="background-color: transparent;">하지만 이런 성향의 단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유도리가 부족하다는 게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융통성이 없다는 평을 종종 들어요. 사실 쉬운 길을 굳이 피할 이유는 없는데 말이에요. 이런 부분들은 스스로 좀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렇다고 꽉 막힌 사람은 아닙니다,,</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text-align: justify; margin-bottom: 0px !important;">오늘 레터에서는&nbsp;<span style="background-color: transparent;"><span class="stb-bold" style="font-weight: bold;">제가 가진 삶의 원칙 중 다섯 가지를 소개드리려 합니다.</span>&nbsp;무거운 것도 있고 가벼운 것도 있어요. 제 이야기를 하나의 예시로 삼아 여러분도 한번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span></p><p style="text-align: justify; 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text-align: justify; 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text-align: justify; margin-bottom: 0px !important;"><span style="font-size: 20px;"><span class="stb-bold" style="background-color: transparent; font-weight: bold;">💰 1. 일을 선택할 때는 돈을 2순위 가치로 둔다. 1순위는 의미다.</span></span><span style="font-size: 14px;"></span></p><div><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제 인생에서 돈은 아주 중요합니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많은 사람들이 비슷할 텐데, 큰 부를 쌓는 것은 제 인생에서 역시 매우 중요한 목표입니다.&nbsp;</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목표는,&nbsp;<span class="stb-bold stb-fore-colored"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241, 97, 84);">맹목적으로 돈만 좇는 삶을 살지 않는 것입니다.</span>&nbsp;저는 제가 열과 성을 다해 하는 일이 진정으로 의미가 있으면 좋겠고(저에게, 제 주변 사람들에게, 그리고 세상에게), 그래서 의미와 부를 둘 다 좇는 어려운 삶을 굳이굳이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바로 휴튼입니다.</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그래서 제가 미래의 저에게 정말 간절하게 바라는 소망은&nbsp;<span class="stb-bold" style="font-weight: bold;">타협을 하지 않는 것</span>입니다. 의미를 냉소하고 오직 돈만 좇는 사람이 되지 않길, 현실에 짓눌려 제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을 포기하는 타협에 이르지 않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기를 무엇보다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span style="font-size: 20px;"><span class="stb-bold" style="background-color: transparent; font-weight: bold;">🫶 2. 감사 인사는 제때, 제대로 한다.</span></span></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이건 제가 좋아하는 개념인&nbsp;<a href="https://heuton.kr/curation/original/23?from=internal_link" class="stb-underline stb-marked" target="_blank" style="display: inline-block; text-decoration-line: underline; color: rgb(0, 0, 255);">비대칭적 기회</a>의 대표적인 예시에 해당합니다. 감사 인사는 그 자체로 별다른 노력이 들어가지 않고, 사실 그래서 자주 간과되긴 하지만,&nbsp;<span class="stb-bold" style="font-weight: bold;">습관으로 들이면 효과가 매우 큽니다.&nbsp;</span>제 주변에서 '저 사람 인간관계 잘 한다, 저 사람 참 괜찮다' 하는 사람들이 가진 공통점이기도 해요.</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사실 이 원칙은 저도 아주 철저하게 지키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괜히 낯간지럽잖아요. 하지만 낯간지럽다고 미루기엔 너무 중요한 습관이라고 생각해 꾸준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카톡으로 간단하게라도 마음을 전하려고 해요.</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span style="font-size: 20px;"><span class="stb-bold" style="background-color: transparent; font-weight: bold;">🌊 3. 마음의 파도를 만들지 않는다.</span></span></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이 멋진 말은 제가 한 말은 아니고 존경하는&nbsp;<span class="stb-bold" style="font-weight: bold;">오타니 쇼헤이</span>&nbsp;선수가 한 얘기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저와 같은 야구광들만 아는 선수였는데 지금은 우리나라에서도 너무 유명해져서 배가 좀 아픕니다.</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살다 보면 나를 흥분시키는 일도, 나를 좌절시키는 일도 있습니다. 운이 좋아 예상치 못한 수확을 얻을 수도 있고, 기대했던 것이 뜻대로 되지 않아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매번 일희일비하면 매번 잘못된 선택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성적으로 내리는 판단이 아니니까요.</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span class="stb-bold" style="font-weight: bold;">특히 힘든 일을 겪고 있을 때는 그 감정에 잠식당하기가 너무 쉽습니다.</span>&nbsp;거절, 실패, 이별 등에서 오는 우울감과 좌절감이라는 감정은 너무도 빨리 자라나서 나를 삼켜버리니까요. 이런 것들을 경계하기 위해 마음의 파도를 만들지 않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매번 쉽지는 않네요.</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img src="https://res.cloudinary.com/hwzbiyesq/image/upload/v1/media/django-summernote/2023-11-04/2d3f6d8f-f939-455b-8e10-3187fe093ee2_cciq1d" style="width: 100%;"></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span style="font-size: 20px;"><span class="stb-bold" style="background-color: transparent; font-weight: bold;">👶🏻 4. 훗날 자식에게 말할 수 있는 행동만 한다.</span></span></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살다 보면 양심의&nbsp;<span class="stb-bold" style="font-weight: bold;">회색 지대(gray area)에 속하는 선택</span>에 대한 유혹이 밀려올 때가 종종 있습니다. 오히려 명백하게 나쁜 짓은 당연히 하지 않을 텐데, 진짜 위험한 건 애매한 선택들인 것 같아요.</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이런 유혹들 앞에서 이 원칙을 떠올리려고 합니다.&nbsp;<span class="stb-bold stb-fore-colored"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241, 97, 84);">'내가 나중에 아이가 생겨 대화를 나눌 때 이 선택에 대해서 말할 수 있을까?'</span>&nbsp;물론 지금까지 살면서 부끄러운 선택을 하나도 하지 않은 건 아닙니다만, 이미 지나간 건 어쩔 수 없고 앞으로의 선택이라도 신중하게, 떳떳하게 내리려고 합니다. 이 생각은 나이가 들수록 강해지고 있어요.&nbsp;</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span style="font-size: 20px;"><span class="stb-bold" style="background-color: transparent; font-weight: bold;">🎁 5. 매년 스승의 날 때는, 지난 1년 동안 나에게 멘토/스승과도 같았던 분에게 선물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span></span></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이건 사실 원칙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이기엔 좀 그렇고, 2번 '감사 인사는 제때, 제대로 한다'의&nbsp;<span class="stb-bold" style="font-weight: bold;">구체적인 액션 버전</span>입니다.</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저는 학생 때 딱히 스승이라고 부를 만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고등학교 1, 3학년 때 정말정말 좋은 담임 선생님들을 만났지만, 슬프게도 제가 모교에 대한 별다른 애정이 없어서 졸업과 함께 자연스레 멀어졌습니다. 생각해보니 좀 후회됩니다.</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대학교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학교 공부를 아주 열심히 하는 학생이 아니었기 때문에, 마땅히 따르고 싶은 교수님도 없었습니다. 또 사실 교수라는 이들은 저에게 너무 멀어보이는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것도 좀 후회되긴 합니다. 한두 분 정도 주기적으로 찾아뵐 수 있는 분이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말이에요.</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아무튼 그래서 저에게 스승의 날은 뭔가 좀 애매한 날이었습니다. 뭐라도 해야 할 거 같은데 딱히 연락드릴 만한 사람은 없었죠.&nbsp;<span class="stb-bold stb-fore-colored"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241, 97, 84);">그래서 제 주변에서 찾기 시작했습니다.</span>&nbsp;운이 좋게도 제 주변에는 글자 그대로 '스승'은 아니지만 스승과 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그래서 매년 스승의 날,&nbsp;<span class="stb-bold" style="font-weight: bold;">지난 한 해 동안 저에게 가장 스승같았던 사람, 그러니까 제가 가장 많이 배우고 저에게 좋은 영향을 준 사람 한 명을 골라서 제가 그 당시에 인상깊게 읽은 책을 선물드리고 있습니다.</span></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span class="stb-bold" style="font-weight: bold;"><br></span></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span class="stb-bold" style="font-weight: bold;"><br></span></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span class="stb-bold" style="font-weight: bold;"><br></span></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다른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한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데 어떤 원칙을 갖고 계신가요? 살면서 '이건 꼭 하자' 또는 '이건 절대 하지 말자'라고 생각하고 계신 게 있나요?</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span class="stb-bold" style="font-weight: bold;"></span></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span class="stb-bold" style="font-weight: bold;">저의 나머지 원칙들은 제가 휴튼AI의 질문에 답한&nbsp;<a href="https://heuton.kr/question-package/post/1/579?from=internal_link" class="stb-bold stb-underline stb-marked" target="_blank" style="display: inline-block; text-decoration-line: underline; color: rgb(0, 0, 255);">글</a>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span></p></div></div>
오늘 레터에서는 몇 주 전, 🤖휴튼AI가 저에게 던져준 질문을 공유드리려 합니다. 저를 위한 질문이지만 많은 분들이 생각해 보셨으면 좋을 질문이기도 하거든요. 오랜만에 TMI 대방출을 참고 읽어주세요.

휴튼AI는 각 멤버십 유저분들께 매주 1:1 맞춤형 질문을 던집니다. 사람은 오직 자신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성찰을 통해서만 자기만의 주관을 가진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몇 주 전 받은 질문 중 "삶의 원칙이 있으신가요?"는 정말 저를 위한 질문이라고 느껴졌는데, 그 이유는 저는 원칙주의자라 실제로 삶에 몇 가지 중요한 원칙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최대한 지키며 사는 삶을 추구해요.


원칙주의자가 가진 장점은 자신만의 철학과 기준이 뚜렷하고 잘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이 있습니다. 선택과 행동의 근거가 명확하니까요. 쉬운 길이나 편법 같은 것에 잘 흔들리지 않으니까요. 저 역시 제가 살아가고 있는 제 삶에 매우 떳떳하고, 지금까지 살면서 내린 선택들 중 부끄러운 선택은 거의 없습니다. (술 먹은 다음 날 이불킥한 것들 빼고)


하지만 이런 성향의 단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유도리가 부족하다는 게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융통성이 없다는 평을 종종 들어요. 사실 쉬운 길을 굳이 피할 이유는 없는데 말이에요. 이런 부분들은 스스로 좀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렇다고 꽉 막힌 사람은 아닙니다,,


오늘 레터에서는 제가 가진 삶의 원칙 중 다섯 가지를 소개드리려 합니다. 무거운 것도 있고 가벼운 것도 있어요. 제 이야기를 하나의 예시로 삼아 여러분도 한번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1. 일을 선택할 때는 돈을 2순위 가치로 둔다. 1순위는 의미다.


제 인생에서 돈은 아주 중요합니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많은 사람들이 비슷할 텐데, 큰 부를 쌓는 것은 제 인생에서 역시 매우 중요한 목표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목표는, 맹목적으로 돈만 좇는 삶을 살지 않는 것입니다. 저는 제가 열과 성을 다해 하는 일이 진정으로 의미가 있으면 좋겠고(저에게, 제 주변 사람들에게, 그리고 세상에게), 그래서 의미와 부를 둘 다 좇는 어려운 삶을 굳이굳이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바로 휴튼입니다.


그래서 제가 미래의 저에게 정말 간절하게 바라는 소망은 타협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의미를 냉소하고 오직 돈만 좇는 사람이 되지 않길, 현실에 짓눌려 제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을 포기하는 타협에 이르지 않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기를 무엇보다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 2. 감사 인사는 제때, 제대로 한다.


이건 제가 좋아하는 개념인 비대칭적 기회의 대표적인 예시에 해당합니다. 감사 인사는 그 자체로 별다른 노력이 들어가지 않고, 사실 그래서 자주 간과되긴 하지만, 습관으로 들이면 효과가 매우 큽니다. 제 주변에서 '저 사람 인간관계 잘 한다, 저 사람 참 괜찮다' 하는 사람들이 가진 공통점이기도 해요.


사실 이 원칙은 저도 아주 철저하게 지키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괜히 낯간지럽잖아요. 하지만 낯간지럽다고 미루기엔 너무 중요한 습관이라고 생각해 꾸준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카톡으로 간단하게라도 마음을 전하려고 해요.



🌊 3. 마음의 파도를 만들지 않는다.


이 멋진 말은 제가 한 말은 아니고 존경하는 오타니 쇼헤이 선수가 한 얘기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저와 같은 야구광들만 아는 선수였는데 지금은 우리나라에서도 너무 유명해져서 배가 좀 아픕니다.


살다 보면 나를 흥분시키는 일도, 나를 좌절시키는 일도 있습니다. 운이 좋아 예상치 못한 수확을 얻을 수도 있고, 기대했던 것이 뜻대로 되지 않아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매번 일희일비하면 매번 잘못된 선택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성적으로 내리는 판단이 아니니까요.


특히 힘든 일을 겪고 있을 때는 그 감정에 잠식당하기가 너무 쉽습니다. 거절, 실패, 이별 등에서 오는 우울감과 좌절감이라는 감정은 너무도 빨리 자라나서 나를 삼켜버리니까요. 이런 것들을 경계하기 위해 마음의 파도를 만들지 않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매번 쉽지는 않네요.


👶🏻 4. 훗날 자식에게 말할 수 있는 행동만 한다.


살다 보면 양심의 회색 지대(gray area)에 속하는 선택에 대한 유혹이 밀려올 때가 종종 있습니다. 오히려 명백하게 나쁜 짓은 당연히 하지 않을 텐데, 진짜 위험한 건 애매한 선택들인 것 같아요.


이런 유혹들 앞에서 이 원칙을 떠올리려고 합니다. '내가 나중에 아이가 생겨 대화를 나눌 때 이 선택에 대해서 말할 수 있을까?' 물론 지금까지 살면서 부끄러운 선택을 하나도 하지 않은 건 아닙니다만, 이미 지나간 건 어쩔 수 없고 앞으로의 선택이라도 신중하게, 떳떳하게 내리려고 합니다. 이 생각은 나이가 들수록 강해지고 있어요. 


🎁 5. 매년 스승의 날 때는, 지난 1년 동안 나에게 멘토/스승과도 같았던 분에게 선물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건 사실 원칙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이기엔 좀 그렇고, 2번 '감사 인사는 제때, 제대로 한다'의 구체적인 액션 버전입니다.


저는 학생 때 딱히 스승이라고 부를 만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고등학교 1, 3학년 때 정말정말 좋은 담임 선생님들을 만났지만, 슬프게도 제가 모교에 대한 별다른 애정이 없어서 졸업과 함께 자연스레 멀어졌습니다. 생각해보니 좀 후회됩니다.


대학교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학교 공부를 아주 열심히 하는 학생이 아니었기 때문에, 마땅히 따르고 싶은 교수님도 없었습니다. 또 사실 교수라는 이들은 저에게 너무 멀어보이는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것도 좀 후회되긴 합니다. 한두 분 정도 주기적으로 찾아뵐 수 있는 분이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말이에요.


아무튼 그래서 저에게 스승의 날은 뭔가 좀 애매한 날이었습니다. 뭐라도 해야 할 거 같은데 딱히 연락드릴 만한 사람은 없었죠. 그래서 제 주변에서 찾기 시작했습니다. 운이 좋게도 제 주변에는 글자 그대로 '스승'은 아니지만 스승과 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매년 스승의 날, 지난 한 해 동안 저에게 가장 스승같았던 사람, 그러니까 제가 가장 많이 배우고 저에게 좋은 영향을 준 사람 한 명을 골라서 제가 그 당시에 인상깊게 읽은 책을 선물드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다른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한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는 데 어떤 원칙을 갖고 계신가요? 살면서 '이건 꼭 하자' 또는 '이건 절대 하지 말자'라고 생각하고 계신 게 있나요?


저의 나머지 원칙들은 제가 휴튼AI의 질문에 답한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매주 목요일 오전, 생각할거리를 보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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