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에서 일은 어떤 의미인가요?

휴튼 글쟁이
2023년 12월 7일
<div style="color: rgb(0, 0, 0); font-family: AppleSDGothic,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noto sans korean&quot;, &quot;noto sans korean regular&quot;, &quot;noto sans cjk kr&quot;, &quot;noto sans cjk&quot;, &quot;nanum gothic&quot;, &quot;malgun gothic&quot;, dotum, arial, helvetica, &quot;MS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6px;">안녕하세요 여러분, 132번째 휴튼 레터입니다. 오늘 레터에서는 제가 얼마 전&nbsp;<a href="https://heuton.kr/?from=internal_link" class="stb-underline stb-marked" target="_blank" style="display: inline-block; text-decoration-line: underline; color: rgb(0, 0, 255);">휴튼AI</a>에게 받은 질문을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이번에도 역시 제가 작성한 답변을 함께 전달드려요.</div><div style="color: rgb(0, 0, 0); font-family: AppleSDGothic,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noto sans korean&quot;, &quot;noto sans korean regular&quot;, &quot;noto sans cjk kr&quot;, &quot;noto sans cjk&quot;, &quot;nanum gothic&quot;, &quot;malgun gothic&quot;, dotum, arial, helvetica, &quot;MS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6px;"><br></div><div style="color: rgb(0, 0, 0); font-family: AppleSDGothic,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noto sans korean&quot;, &quot;noto sans korean regular&quot;, &quot;noto sans cjk kr&quot;, &quot;noto sans cjk&quot;, &quot;nanum gothic&quot;, &quot;malgun gothic&quot;, dotum, arial, helvetica, &quot;MS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6px;">제가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공유드리는 이유는&nbsp;<span class="stb-bold" style="font-weight: bold;">하나의 관점을 던져드리기 위함</span>입니다.&nbsp;<span class="stb-italic" style="font-style: italic;">'삶에 대한 이런 관점을 가진 사람이 있네, 그럼 나는 어떻지?'</span>를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이 질문에 대해 여러분도 꼭꼭 답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div><div style="color: rgb(0, 0, 0); font-family: AppleSDGothic,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noto sans korean&quot;, &quot;noto sans korean regular&quot;, &quot;noto sans cjk kr&quot;, &quot;noto sans cjk&quot;, &quot;nanum gothic&quot;, &quot;malgun gothic&quot;, dotum, arial, helvetica, &quot;MS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6px;"><br></div><div style="color: rgb(0, 0, 0); font-family: AppleSDGothic, &quot;apple sd gothic neo&quot;, &quot;noto sans korean&quot;, &quot;noto sans korean regular&quot;, &quot;noto sans cjk kr&quot;, &quot;noto sans cjk&quot;, &quot;nanum gothic&quot;, &quot;malgun gothic&quot;, dotum, arial, helvetica, &quot;MS Gothic&quot;, sans-serif; font-size: 16px;"><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내 삶에서 일은 아주 큰 의미를 가진다.</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일은 생계의 수단이기도 하지만 내&nbsp;<span class="stb-bold stb-fore-colored"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255, 57, 57);">자아실현의 수단</span>이기도 하다. 일이 나에게 생계 수단으로만 그쳤다면 다른 일을 하지 않았을까. 아마 무조건 돈 많이 주는 일을 했을 것 같다. 하지만 돈밖에 모르는 삶은 살고 싶지 않기 때문에 나는 일을 통해 자아실현을 하려는 것이다.</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그래서 내 자아실현이 무엇이냐 생각해보면 내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모습이 되는 것,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정도로 설명할 수 있다. 내가 하는 일을 통해 작게는 내 주변 사람들, 조금 넓게는 휴튼의 유저/구독자분들, 더 넓게 보면 내가 속한 공동체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자 하고, 이건 내 삶에서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span class="stb-bold" style="font-weight: bold;">그런데 이게 왜 나한테 중요하냐.</span>&nbsp;그러니까 주변 사람들과 공동체에 도움이 되는 것이 왜 나한테 중요하냐 생각해보면 사실 내가 엄청 선하거나 이타적인 사람이어서는 아니다. 그건 포기한지 오래.</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이건 옛날에 무연님이랑도 얘기했던 내용인데, '세상을 좋은 곳으로 바꾸고 싶다',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싶다', 이런 목표의 원동력이 절대 순수한 이타심은 아니다. 그보다는 그런 일을 해야 내 기분이 좋기 때문에, 그 결과에서 오는 성취감이나 영향력을 느끼고 싶기 때문에 이 목표가 나에게 중요한 것이다.&nbsp;<span class="stb-bold" style="font-weight: bold;">이기심과 이타심이 적절히 섞여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span></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아무튼 일은 나한테 자아실현의 수단이다. 단순히 '어떻게 돈을 더 많이 벌까'를 넘어서 '어떻게 하면 더 세상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된다. 결국 내가 잘하는 것, 그리고 내가 옳다고 믿는 방향으로 내 인생을 베팅해야 할 거다.</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한편 이런 생각은 꽤 오래 전부터 내 안에 있었다. 아마 고등학생 때부터? 그때 기업가들의 책을 읽고,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바꾸고, 페이스북이 온 세상을 연결하는 등의 큰 변화를 직접 경험하며 당연히 '일=자아실현'이라는 공식이 머릿속에 있었다.&nbsp;<span class="stb-bold stb-fore-colored"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255, 57, 57);">그런데 최근에 읽은 책에서 조금 다른 관점을 제시했고, 실제로 내 생각에도 영향을 미쳤다.</span></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책에는 쇼펜하우어라는 철학자가 등장하는데, 쇼펜하우어는 일보다 여가 시간에 무엇을 하느냐가 훨씬 중요하다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쇼펜하우어가 말한 이상적인 상태는&nbsp;<span class="stb-bold" style="font-weight: bold;">"자유 시간을 넉넉히 쓸 수 있을 정도의 부와 그 시간을 인류를 위한 활동과 사색으로 채울 수 있는 지적 능력을 갖추는 것"</span>이었다.</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우리는 마치 일이 나의 유일한 정체성인 것처럼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멋져 보이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nbsp;<span class="stb-bold" style="font-weight: bold;">모두가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span></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비록 쇼펜하우어는 여가 시간에 "인류를 위한" 활동과 사색을 하라고 했지만 이것 역시 모두가 꼭 따를 필요는 없어 보인다. 그보다는 책의 저자가 얘기한 것처럼</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text-align: center; margin-bottom: 0px !important;"><span class="stb-italic" style="font-style: italic;">"우리의 진정한 자존감은 우리가 하는 일이 아니라&nbsp;<span class="stb-bold" style="font-weight: bold;">일하지 않는 시간에 하는 활동</span>에서 나오는 것인지 모른다. 우리는 취미로 하는 패러글라이딩이나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매일 들이는 노력, 거기서 얻는 보람에 자존감을 찾겠다고 선택할 수 있다. 또 '무슨 일 하세요?'라는 질문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깨닫고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선택할 수도"</span></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있다.</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특히 학교를 졸업하고 일을 시작하며 나는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늘 어떤 일을 하는지를 가장 먼저 물어봤다. 직업이 중요해서가 아니라, 직업을 통해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추측'해보려 했기 때문이다.</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span class="stb-bold" style="font-weight: bold;">그런데 생각해보면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 외에도 다양한 정체성을 갖고 있다.</span>&nbsp;직업은 이 사람이 평소에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가치관을 갖고 있는지, 성격이 어떤지 등을 충분히 알려주지 못한다. 그럼에도 우리는(나는) 상대방이 하는 일로 그 사람을 깊이 파악할 수 있을 거라고 무의식 중에 생각한다.</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어쨌든 일이 자신의 정체성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일보다는 그 외의 삶에서 자기만의 정체성을 만들어가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내가 속하기도 하고 그래서 동질감을 느끼는 건 전자지만, 후자와 같은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 인정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여러분에게 일은 어떤 의미인가요? 왜 일을 하시나요? 일하지 않는 시간에 여러분은 어떤 정체성을 지니고 있나요? 꼭 한번 생각해 보세요.</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br></p><p style="margin-bottom: 0px !important;">다음 레터에서 뵙겠습니다. 👋<br></p></div>
안녕하세요 여러분, 132번째 휴튼 레터입니다. 오늘 레터에서는 제가 얼마 전 휴튼AI에게 받은 질문을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이번에도 역시 제가 작성한 답변을 함께 전달드려요.

제가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공유드리는 이유는 하나의 관점을 던져드리기 위함입니다. '삶에 대한 이런 관점을 가진 사람이 있네, 그럼 나는 어떻지?'를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이 질문에 대해 여러분도 꼭꼭 답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내 삶에서 일은 아주 큰 의미를 가진다.


일은 생계의 수단이기도 하지만 내 자아실현의 수단이기도 하다. 일이 나에게 생계 수단으로만 그쳤다면 다른 일을 하지 않았을까. 아마 무조건 돈 많이 주는 일을 했을 것 같다. 하지만 돈밖에 모르는 삶은 살고 싶지 않기 때문에 나는 일을 통해 자아실현을 하려는 것이다.


그래서 내 자아실현이 무엇이냐 생각해보면 내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모습이 되는 것,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정도로 설명할 수 있다. 내가 하는 일을 통해 작게는 내 주변 사람들, 조금 넓게는 휴튼의 유저/구독자분들, 더 넓게 보면 내가 속한 공동체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자 하고, 이건 내 삶에서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


그런데 이게 왜 나한테 중요하냐. 그러니까 주변 사람들과 공동체에 도움이 되는 것이 왜 나한테 중요하냐 생각해보면 사실 내가 엄청 선하거나 이타적인 사람이어서는 아니다. 그건 포기한지 오래.


이건 옛날에 무연님이랑도 얘기했던 내용인데, '세상을 좋은 곳으로 바꾸고 싶다',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싶다', 이런 목표의 원동력이 절대 순수한 이타심은 아니다. 그보다는 그런 일을 해야 내 기분이 좋기 때문에, 그 결과에서 오는 성취감이나 영향력을 느끼고 싶기 때문에 이 목표가 나에게 중요한 것이다. 이기심과 이타심이 적절히 섞여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아무튼 일은 나한테 자아실현의 수단이다. 단순히 '어떻게 돈을 더 많이 벌까'를 넘어서 '어떻게 하면 더 세상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된다. 결국 내가 잘하는 것, 그리고 내가 옳다고 믿는 방향으로 내 인생을 베팅해야 할 거다.


한편 이런 생각은 꽤 오래 전부터 내 안에 있었다. 아마 고등학생 때부터? 그때 기업가들의 책을 읽고,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바꾸고, 페이스북이 온 세상을 연결하는 등의 큰 변화를 직접 경험하며 당연히 '일=자아실현'이라는 공식이 머릿속에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 읽은 책에서 조금 다른 관점을 제시했고, 실제로 내 생각에도 영향을 미쳤다.


책에는 쇼펜하우어라는 철학자가 등장하는데, 쇼펜하우어는 일보다 여가 시간에 무엇을 하느냐가 훨씬 중요하다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쇼펜하우어가 말한 이상적인 상태는 "자유 시간을 넉넉히 쓸 수 있을 정도의 부와 그 시간을 인류를 위한 활동과 사색으로 채울 수 있는 지적 능력을 갖추는 것"이었다.


우리는 마치 일이 나의 유일한 정체성인 것처럼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멋져 보이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모두가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비록 쇼펜하우어는 여가 시간에 "인류를 위한" 활동과 사색을 하라고 했지만 이것 역시 모두가 꼭 따를 필요는 없어 보인다. 그보다는 책의 저자가 얘기한 것처럼


"우리의 진정한 자존감은 우리가 하는 일이 아니라 일하지 않는 시간에 하는 활동에서 나오는 것인지 모른다. 우리는 취미로 하는 패러글라이딩이나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매일 들이는 노력, 거기서 얻는 보람에 자존감을 찾겠다고 선택할 수 있다. 또 '무슨 일 하세요?'라는 질문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깨닫고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선택할 수도"

있다.


특히 학교를 졸업하고 일을 시작하며 나는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늘 어떤 일을 하는지를 가장 먼저 물어봤다. 직업이 중요해서가 아니라, 직업을 통해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추측'해보려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 외에도 다양한 정체성을 갖고 있다. 직업은 이 사람이 평소에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가치관을 갖고 있는지, 성격이 어떤지 등을 충분히 알려주지 못한다. 그럼에도 우리는(나는) 상대방이 하는 일로 그 사람을 깊이 파악할 수 있을 거라고 무의식 중에 생각한다.


어쨌든 일이 자신의 정체성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일보다는 그 외의 삶에서 자기만의 정체성을 만들어가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내가 속하기도 하고 그래서 동질감을 느끼는 건 전자지만, 후자와 같은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 인정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여러분에게 일은 어떤 의미인가요? 왜 일을 하시나요? 일하지 않는 시간에 여러분은 어떤 정체성을 지니고 있나요? 꼭 한번 생각해 보세요.


다음 레터에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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