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기업 부회장의 편지

지금의 저를 만든 초석은 제가 고등학생 때 접한 글 또는 책입니다. 그 무렵부터 저는 ‘어떻게 살아야겠다'를 어렴풋이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저의 그런 고민을 도와주었던 소중한 글입니다. 아직도 종종 꺼내 읽어봅니다.

이 글은 몇 해 전, 한 고등학생으로부터 받은 편지에 현대카드의 정태영 부회장님이 직접 답을 해주신 글입니다. 사실 저는 성공한 사람들이 '성공하려면 이렇게 이렇게 해라'라며 일종의 지침을 주는 걸 다소 경계하는 편입니다. 성공에 이르는 길이 마치 공식처럼 정해져 있지는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물론 성공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글은 그런 부분에서 다소 유연함이 보여서 제게 더욱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생에게 보내는 진로와 관련된 글이라, 읽는 사람의 상황에 따라 크게 와닿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태영 부회장님이 제안하는 배움의 자세, 일을 대하는 자세, 삶의 자세 등에 대해서는 정말 느껴지는 바가 많으니 일독을 권합니다.

글은 꽤 긴 편입니다. 저장해 두고 천천히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