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공동 대표를 지내셨던 조수용 대표님의 세바시 강연입니다. 꽤 오래된 영상이지만 저는 주기적으로 보는데요, 제가 무척 닮고 싶어 하는 분이기도 하고, 강연의 내용 역시 정말 좋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강연은 크리에이티브와 브랜드에 대한 내용입니다. 어떻게 하면 더 독창적인, 나다운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에 대한 내용이지만, 저는 이 메시지가 ‘어떤 삶을 살 것인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도 어느 정도 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수용 대표님은 “크리에이티브란, 절대적으로 내가 깊이 좋아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크리에이티브를 찾기 위해 시선을 밖으로 돌릴 것이 아니라, 내가 언제, 무엇을, 얼마나 진짜 좋아했는지를 깊이 고민해 보라고 합니다. 그냥 깊게도 아니고, 매우 구체적으로 끝까지 들어가 보는 거죠. 끝까지 잡아서 들어가면 거기에서 브랜드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제가 이 내용이 ‘어떤 삶을 살 것인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도 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 이유는, 적어도 이 두 질문에 대해서 우리는 어떻게 하면 남들보다 나아질 수 있을지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더 나다운 걸 찾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나를 깊이 파보라는 것은 곧 나를 더 깊이 이해하라는 것이고, 거기에서 고유함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내 안으로 깊이 들어가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나를 움직이는 힘은 무엇인지, 내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무엇인지 등 보다 본질적인 질문들을 던지며 고민해야 진짜 나다운 삶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나를 움직이는 힘은 무엇인가요?
Q.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Q.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Q.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