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작가님의 유튜브 채널 “조승연의 탐구생활"의 영상입니다. 앤서니 볼데인이라는 사람의 삶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정말 인상적으로 봤습니다.
영상에 소개가 되지만, 앤서니 볼데인은 세계의 여러 여행지를 방문하여 현지 사람들과 함께 현지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었습니다. 언뜻 보면 놀고 먹는 것 같죠? 그래서 그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직업을 가진 남자'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었다고 해요. 그러던 그가 2018년, 해외 출장 중 호텔에서 극단적 선택을 합니다.
조승연 작가님은 이 사람의 삶을 소개하며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두 가지 특징이 있다고 얘기합니다.
1. Newness-seeking : 새로움 추구.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찾는 성향을 말합니다.
2. Addictive personality : 중독적 성향. 한 번 꽂힌 것에 거의 강박적으로 매달리며 결국 끝장을 봐야 만족하는 성향을 말합니다.
이런 특징을 가진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성공적인 삶'을 이뤄낼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은 끝없는 불안을 안고 산다고 해요. 계속해서 뭔가 새로운 것을 찾고, 그것에 집착해 끝장을 봐야 불안감이 해소되는 성향이죠. 그리고 이런 성향이 성공적인 사람들로 하여금 파멸적인 선택을 하도록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더 자세한 설명은 영상에 잘 소개가 되어있으니 직접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계속해서 새로운 걸 찾는 삶이 곧 끊임없이 배움과 성장을 추구하는 삶이라고 생각하고, 이게 가장 바람직한 삶의 모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내 삶에서 진짜 행복할 때가 언제였지?”하고 돌이켜보면, 그 답은 제가 안정감을 느낄 때였습니다. 이를 테면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낼 때, 날씨가 좋은 날 여유로운 오후를 보낼 때 등.
자극적인 것들, 새로운 것들이 주는 쾌락도 분명 좋은 것이고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지만, 그런 것들에만 집중하다 보면 안정적인 것들을 잊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너무 당연시하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우리 삶을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진짜 행복을 주는 건 그런 것들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영상을 보고 다시 한 번, 저에게 안정감을 주는 존재들에 대해 새삼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Q. 내가 진짜 행복하다고 느낄 때는 언제였나요?
Q. 나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