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롱 벤처스 배기홍 대표님의 글입니다. 에필로그에서 이전에 다루었던 회복탄력성에 대한 글인 "주저앉게 하는 힘, 나아가게 하는 힘"과도 같은 맥락에 있습니다. 요지는 힘든 상황을 반복적으로 겪게 되면, 점점 무력감을 느끼고 더 나아갈 수 없다는 생각에 빠져 자포자기하는 학습된 무력감을 얻을 위험이 크다는 겁니다.
배기홍 대표님은 (VC이기 때문에)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이러한 상태를 많이 겪는다고 하셨지만, 사실 삶에서 연속된 실패를 마주하는 건 창업자들 뿐이 아닙니다. 인간은 누구나 삶에서 크고 작은 실패를 마주합니다. 사업의 실패와 같이 거대한 것들도 있지만, 누군가에게 거절당하는 것, 하루가 내 뜻대로 풀리지 않는 것, 심지어 버스를 눈 앞에서 놓치는 것조차도 실패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작은 실패들이라도 계속해서 쌓이면 큰 무력감으로 발전하는 것이죠.
글에는 학습된 무력감을 극복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이 소개됩니다.
그 중 두 번째에 특히 공감이 되었는데요, 이 상황(실패)가 영구적이 아니라 일시적이라고 생각하는 마인드를 갖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마인드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패는 분명 고통스러운 것이지만, 실패를 마주하는 그 순간에는 그 고통이 특히 더 크게 느껴지기 때문에 마치 이 상황이 계속될 것 같고 나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것 같다는 무력감이 생깁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라는 것이죠.
Q. 나에게 가장 큰 무력감을 주었던 실패는 무엇인가요? 그 이후에 나에게 어떤 변화가 생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