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저는 운동선수들에게서 많은 영감을 받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제가 좋아하는 야구 선수들의 커리어와 삶을 보며 많은 걸 느끼는데요, 이치로 선수가 그 중 대표적인 사람입니다.</p><p>먼저 이치로의 업적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면, 일본 프로야구에 데뷔하여 9년 동안 활동했는데, 이때부터 이미 일본 프로야구계를 뒤집어 놓았습니다. 이후 메이저리그로 옮겨서도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전설적인 선수입니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b>3000 안타 + 500 도루 + 골든 글러브 10회 수상</b>의 업적을 세웠습니다. 경이로운 성과입니다.</p><p><br></p><p>자연스럽게 이치로가 이렇게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끌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한 관심이 쏠렸는데요, 자료를 찾아보니 이치로는 거의 <b>철학자</b>이자 <b>수도승</b>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p><p>예를 들어 이치로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이런 일기를 썼다고 해요. 놀랍습니다.</p><p><i>“나의 꿈은 일류 프로야구 선수가 되는 것이다. 나는 연습에는 자신 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지금(초등학교 6학년)까지는 365일 중 360일을 강도 높게 훈련하고 있다. 계약금 1억엔 이상을 받고 주니치 드래건스나 세이부 라이언스에 입단하겠다.”</i></p><p><br></p><p>이치로는 또한 <b>철저한 자기관리</b>로도 유명한데요, 365일 중 362일을 빠지지 않고 훈련에 임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집에서 TV를 볼 때는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끼고 본다고 하네요. 이건 거의 강박에 가까운 수준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치로는 자기 자신과의 약속을 단 한 번도 어겨본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p><p><br></p><p>이러한 자기관리는 <b>12년 동안 단 한 시즌만 제외하고 매 해 162경기 중 157경기 이상 출전</b>했다는 경이로운 결과를 낳습니다. 제외된 한 시즌마저도 146경기를 뛰었다고 하네요. 운동선수가 12년 동안 큰 부상없이, 이렇게 꾸준한 성과를 낸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p><p><br></p><p>물론 한 사람이 이 정도 경지에 이르는 것은 웬만해서는 힘들다고 생각하고, 이런 삶이 과연 반드시 행복한 삶인가 하면 꼭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치로는 야구를 위해 그 외의 대부분의 것들을 포기해야 했을 테니까요. 이치로 본인 역시 <b>자신이 야구에 대한 깊은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생활이 가능했을 것</b>이라고 말합니다.</p><p><br></p><p>저는 이렇게 자기관리에 철저한 사람들에게서 큰 영감을 받습니다. 박진영도 그 중 한 사람입니다. 제가 이 정도 경지에 이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자기관리에 있어서 롤모델이 있다는 건 저를 나아가게 하는 큰 힘입니다.</p>

스즈키 이치로는 철학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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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운동선수들에게서 많은 영감을 받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제가 좋아하는 야구 선수들의 커리어와 삶을 보며 많은 걸 느끼는데요, 이치로 선수가 그 중 대표적인 사람입니다.

먼저 이치로의 업적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면, 일본 프로야구에 데뷔하여 9년 동안 활동했는데, 이때부터 이미 일본 프로야구계를 뒤집어 놓았습니다. 이후 메이저리그로 옮겨서도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전설적인 선수입니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3000 안타 + 500 도루 + 골든 글러브 10회 수상의 업적을 세웠습니다. 경이로운 성과입니다.


자연스럽게 이치로가 이렇게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끌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한 관심이 쏠렸는데요, 자료를 찾아보니 이치로는 거의 철학자이자 수도승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이치로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이런 일기를 썼다고 해요. 놀랍습니다.

“나의 꿈은 일류 프로야구 선수가 되는 것이다. 나는 연습에는 자신 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지금(초등학교 6학년)까지는 365일 중 360일을 강도 높게 훈련하고 있다. 계약금 1억엔 이상을 받고 주니치 드래건스나 세이부 라이언스에 입단하겠다.”


이치로는 또한 철저한 자기관리로도 유명한데요, 365일 중 362일을 빠지지 않고 훈련에 임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집에서 TV를 볼 때는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끼고 본다고 하네요. 이건 거의 강박에 가까운 수준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치로는 자기 자신과의 약속을 단 한 번도 어겨본 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자기관리는 12년 동안 단 한 시즌만 제외하고 매 해 162경기 중 157경기 이상 출전했다는 경이로운 결과를 낳습니다. 제외된 한 시즌마저도 146경기를 뛰었다고 하네요. 운동선수가 12년 동안 큰 부상없이, 이렇게 꾸준한 성과를 낸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물론 한 사람이 이 정도 경지에 이르는 것은 웬만해서는 힘들다고 생각하고, 이런 삶이 과연 반드시 행복한 삶인가 하면 꼭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치로는 야구를 위해 그 외의 대부분의 것들을 포기해야 했을 테니까요. 이치로 본인 역시 자신이 야구에 대한 깊은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생활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저는 이렇게 자기관리에 철저한 사람들에게서 큰 영감을 받습니다. 박진영도 그 중 한 사람입니다. 제가 이 정도 경지에 이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자기관리에 있어서 롤모델이 있다는 건 저를 나아가게 하는 큰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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