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세계적인 디자인 거장 하라 켄야의 인터뷰입니다. 무인양품이라는 브랜드를 말하며 빼먹을 수 없는 인물이죠. 이 인터뷰에서는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을 가진 사람이 오랜 세월동안 그 철학을 일에 녹여내며 살아온 궤적을 볼 수 있습니다.</p><p><br></p><p><b>## 적당히 노력하기</b></p><p>특히 와닿았던 것은 이 부분인데요,</p><p>“올해 63세인데, 조금씩 몸이 쇠약해지고 있다는 것을 매일 느낀다. 그러나 반대로 경험치는 증가하고 있어, 지력과 체력의 합이란 면에서 65세가 인생의 피크가 아닐까 싶다. 나는 매주 운동을 다니고, 수영도 계속해서 하고 있다. <b>그리고 매사 무리하지 않고 ‘적당히’ 하는 노력도 하고 있다. 너무 엄격하게 하면 계속할 수 없으니까</b><strong style="">.</strong> 인간은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한 체력은 유지할 수 있는 법이다.”</p><p><br></p><p>물론, 전력 투구를 할 수 있는 시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20대~30대 정도에는 체력이 뒷받침되니 일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을 수 있고, 고등학생 때는 밤새서 책상 앞에 앉아 공부할 수도 있는 것처럼요(저는 안 했습니다). <b>하지만 어떤 것을 하든지 오랫동안 해야 하는 것이라면 지속가능성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b></p><p>예를 들어 이런 겁니다. 저는 바디프로필을 찍었는데요,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두 달 동안 매일 출근 전 한 시간 + 퇴근 후 두 시간 = 하루에 운동을 총 세 시간 했습니다. 이런 압축적인 노력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성과를 낼 수 있었지만, 당시 매일 들었던 생각은 <b>이걸 절대 오래 하지는 못하겠다</b>는 것이었습니다.</p><p>아마 하라 켄야가 말한 ‘적당히’ 하는 노력 역시 이와 같은 맥락이 아닐까 싶습니다. <b>게을러서 적당히 하는 게 아니라, 오랫동안 꾸준히 하기 위해 적당히 하는 것이죠.</b></p><p><br></p><p><b>## 나에게 던져볼 만한 질문들</b></p><p>그 외의 부분들도 재밌었는데, 하라 켄야의 답에서도 느끼는 바가 많긴 하지만 이 질문들을 여러분 본인에게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p><p><b>1. 행복을 정의한다면.</b>&nbsp;“하고 싶은 일이 있는 상태!”</p><p><br></p><p><b>2. 지금 이루고 싶은 꿈은?</b>&nbsp;“인도네시아 칼리만탄섬의 열대 우림 속에, 자연에 녹아든 듯한 최첨단의 호텔을 설계해 거기서 편안하게 새로운 디자인의 책을 쓰고 있는 나를 종종 상상하곤 한다.”</p><p><br></p><p><b>3.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을 때는 언제였나.</b> “열아홉 살에 아버지를 잃었다. 대학에 막 들어갔을 때여서, 일단 공부를 하자고 생각했다. 경제적으로 여자 친구와 차를 마실 여유도 없었을 때라 할 수 있는 것이 공부밖에 없기도 했다. 책을 많이 읽었다.”</p><p><br></p><p><b>4. 요즘 가장 재미를 느끼는 것은?</b> “호텔을 만드는 것에 관심이 있다. 동영상을 찍는 사람은 영화를, 인터랙티브한 디자인을 하는 사람은 게임을 만들고 싶어 한다. 아마 (영화와 게임을 통해) 완결된 세계관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풍토나 환경의 훌륭함을 그 호텔이 없으면 깨닫지 못하는, 그런 호텔을 건축가와 함께 구상해 보고 싶다. 호텔은 디자인의 대상이 무한대로 존재한다. 이 점도 재미있다.”</p>

행복이란, 하고 싶은 일이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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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디자인 거장 하라 켄야의 인터뷰입니다. 무인양품이라는 브랜드를 말하며 빼먹을 수 없는 인물이죠. 이 인터뷰에서는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을 가진 사람이 오랜 세월동안 그 철학을 일에 녹여내며 살아온 궤적을 볼 수 있습니다.


## 적당히 노력하기

특히 와닿았던 것은 이 부분인데요,

“올해 63세인데, 조금씩 몸이 쇠약해지고 있다는 것을 매일 느낀다. 그러나 반대로 경험치는 증가하고 있어, 지력과 체력의 합이란 면에서 65세가 인생의 피크가 아닐까 싶다. 나는 매주 운동을 다니고, 수영도 계속해서 하고 있다. 그리고 매사 무리하지 않고 ‘적당히’ 하는 노력도 하고 있다. 너무 엄격하게 하면 계속할 수 없으니까. 인간은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한 체력은 유지할 수 있는 법이다.”


물론, 전력 투구를 할 수 있는 시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20대~30대 정도에는 체력이 뒷받침되니 일에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을 수 있고, 고등학생 때는 밤새서 책상 앞에 앉아 공부할 수도 있는 것처럼요(저는 안 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것을 하든지 오랫동안 해야 하는 것이라면 지속가능성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겁니다. 저는 바디프로필을 찍었는데요,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두 달 동안 매일 출근 전 한 시간 + 퇴근 후 두 시간 = 하루에 운동을 총 세 시간 했습니다. 이런 압축적인 노력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성과를 낼 수 있었지만, 당시 매일 들었던 생각은 이걸 절대 오래 하지는 못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하라 켄야가 말한 ‘적당히’ 하는 노력 역시 이와 같은 맥락이 아닐까 싶습니다. 게을러서 적당히 하는 게 아니라, 오랫동안 꾸준히 하기 위해 적당히 하는 것이죠.


## 나에게 던져볼 만한 질문들

그 외의 부분들도 재밌었는데, 하라 켄야의 답에서도 느끼는 바가 많긴 하지만 이 질문들을 여러분 본인에게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1. 행복을 정의한다면. “하고 싶은 일이 있는 상태!”


2. 지금 이루고 싶은 꿈은?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섬의 열대 우림 속에, 자연에 녹아든 듯한 최첨단의 호텔을 설계해 거기서 편안하게 새로운 디자인의 책을 쓰고 있는 나를 종종 상상하곤 한다.”


3.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을 때는 언제였나. “열아홉 살에 아버지를 잃었다. 대학에 막 들어갔을 때여서, 일단 공부를 하자고 생각했다. 경제적으로 여자 친구와 차를 마실 여유도 없었을 때라 할 수 있는 것이 공부밖에 없기도 했다. 책을 많이 읽었다.”


4. 요즘 가장 재미를 느끼는 것은? “호텔을 만드는 것에 관심이 있다. 동영상을 찍는 사람은 영화를, 인터랙티브한 디자인을 하는 사람은 게임을 만들고 싶어 한다. 아마 (영화와 게임을 통해) 완결된 세계관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풍토나 환경의 훌륭함을 그 호텔이 없으면 깨닫지 못하는, 그런 호텔을 건축가와 함께 구상해 보고 싶다. 호텔은 디자인의 대상이 무한대로 존재한다. 이 점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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