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다음 세 서비스의 공통점을 아시나요? <b>블로거</b>(Blogger), <b>트위터</b>(Twitter), <b>미디엄</b>(Medium).</p><p>모두 인터넷에 본인의 생각을 적는 데 특화된 서비스라는 게 하나의 공통점이 되겠네요. 세 개 모두 굉장히 큰 서비스로 성장했다는 것도 공통점입니다(블로거는 한 물 갔을 수도?). 그런데 하나의 공통점이 더 있습니다.</p><p><br></p><p>바로 이 세 서비스가 <b>모두 한 창업자의 손에서 탄생했다는 점</b>입니다. <b>에반 윌리엄스</b>(Ev Williams)라는 사람인데요, 블로거를 창업한 뒤 구글에 매각하고, 그 다음에는 트위터를 창업하여 CEO를 맡다가 내려왔습니다. 그 뒤에는 미디엄을 창업하고 10년 가까이 CEO를 역임하다가 최근 내려왔습니다.</p><p><br></p><p>최근 에반 윌리엄스의 영상을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인상적인 걸 발견했습니다. 영상의 앞 부분은 (저와 같이) 제품을 만드는 사람들에게만 흥미로울 부분이구요, 그보다는 뒷부분이 조금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러프하게 번역해봤습니다.</p><p><br></p><p>“제가 첫 창업(블로거)을 했을 때 저는 <b>항상 부족하다는 마인드셋</b>을 갖고 있었습니다(scarcity mindset). 물론 온갖 재밌는 상상을 펼치길 좋아했지만, 실제로는 제대로 해내지 못할 거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죠.</p><p>그런데 사실 이런 건 <b>습관</b>입니다. 내가 얼마나 많은 자원과 능력을 갖고 있느냐와 상관없이 이런 자세는 습관적인 겁니다.</p><p><br></p><p>한편 제가 존경하는 다른 창업가들의 공통점은, 어떤 목표가 있을 때 자원과 능력이 많고 적고를 떠나 늘 자신감에 차있고 <b>충분히 해볼 수 있겠다는 자세</b>를 갖고 있다는 겁니다(abundance mindset).</p><p><br></p><p>제가 블로거를 구글에 매각하고 구글에서 일하게 되었을 때, 가장 충격을 받은 부분은 <b>그들이 정말 엄청나게 크게 생각한다는 점</b>이었어요. 물론 그때는 구글이 이미 자금도 넉넉하고 똑똑한 인재들로 넘치고 있을 때였지만, 이들(창업자)은 처음 시작할 때부터 그랬다는 겁니다.</p><p>구글 이전에는 아무도 인터넷의 모든 정보를 모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구글은 “왜 안 되지? 다 모으면 안 되나?”라고 했죠. 또 저는 구글에서 Google TV 팀에 있었는데, 전세계의 모든 방송을 다 녹화하자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그때 역시 그들은 “다 녹화하면 되는 거 아닌가?”의 자세로 접근했습니다. 구글맵도 마찬가지입니다. “전 세계의 지리 정보를 다 모을 수는 없을까?”가 구글의 직원들이 가진 태도였죠.</p><p>그때 저는 “아니 그런 것까지 할 수 있다고? 그렇게까지 크게 생각한다고?” 하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물론 그것들이 모두 성공한 건 아닙니다. <b>하지만 그들이 특정 목표에 어떤 자세로 접근하는 것인지가 중요한 겁니다.</b></p><p><br></p><p>이것이 제가 구글의 창업자(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아마존의 창업자(제프 베조스), 넷플릭스의 창업자(리드 헤이스팅스) 등을 존경하는 이유입니다. 제가 아직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p><p><br></p><p>에브 윌리엄스는 이를 두고 <b>크게 생각하기(thinking big)</b>라고 표현했는데요, 여기에 제 해석을 조금 얹어보면 크게 생각하기에 더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무언가를 떠올렸을 때, 그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떠나서 일단 “<b>왜 안 돼?</b>”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죠.</p><p><br></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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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 서비스의 공통점을 아시나요? 블로거(Blogger), 트위터(Twitter), 미디엄(Medium).

모두 인터넷에 본인의 생각을 적는 데 특화된 서비스라는 게 하나의 공통점이 되겠네요. 세 개 모두 굉장히 큰 서비스로 성장했다는 것도 공통점입니다(블로거는 한 물 갔을 수도?). 그런데 하나의 공통점이 더 있습니다.


바로 이 세 서비스가 모두 한 창업자의 손에서 탄생했다는 점입니다. 에반 윌리엄스(Ev Williams)라는 사람인데요, 블로거를 창업한 뒤 구글에 매각하고, 그 다음에는 트위터를 창업하여 CEO를 맡다가 내려왔습니다. 그 뒤에는 미디엄을 창업하고 10년 가까이 CEO를 역임하다가 최근 내려왔습니다.


최근 에반 윌리엄스의 영상을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인상적인 걸 발견했습니다. 영상의 앞 부분은 (저와 같이) 제품을 만드는 사람들에게만 흥미로울 부분이구요, 그보다는 뒷부분이 조금 더 인상적이었습니다. 러프하게 번역해봤습니다.


“제가 첫 창업(블로거)을 했을 때 저는 항상 부족하다는 마인드셋을 갖고 있었습니다(scarcity mindset). 물론 온갖 재밌는 상상을 펼치길 좋아했지만, 실제로는 제대로 해내지 못할 거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죠.

그런데 사실 이런 건 습관입니다. 내가 얼마나 많은 자원과 능력을 갖고 있느냐와 상관없이 이런 자세는 습관적인 겁니다.


한편 제가 존경하는 다른 창업가들의 공통점은, 어떤 목표가 있을 때 자원과 능력이 많고 적고를 떠나 늘 자신감에 차있고 충분히 해볼 수 있겠다는 자세를 갖고 있다는 겁니다(abundance mindset).


제가 블로거를 구글에 매각하고 구글에서 일하게 되었을 때, 가장 충격을 받은 부분은 그들이 정말 엄청나게 크게 생각한다는 점이었어요. 물론 그때는 구글이 이미 자금도 넉넉하고 똑똑한 인재들로 넘치고 있을 때였지만, 이들(창업자)은 처음 시작할 때부터 그랬다는 겁니다.

구글 이전에는 아무도 인터넷의 모든 정보를 모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구글은 “왜 안 되지? 다 모으면 안 되나?”라고 했죠. 또 저는 구글에서 Google TV 팀에 있었는데, 전세계의 모든 방송을 다 녹화하자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그때 역시 그들은 “다 녹화하면 되는 거 아닌가?”의 자세로 접근했습니다. 구글맵도 마찬가지입니다. “전 세계의 지리 정보를 다 모을 수는 없을까?”가 구글의 직원들이 가진 태도였죠.

그때 저는 “아니 그런 것까지 할 수 있다고? 그렇게까지 크게 생각한다고?” 하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물론 그것들이 모두 성공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들이 특정 목표에 어떤 자세로 접근하는 것인지가 중요한 겁니다.


이것이 제가 구글의 창업자(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아마존의 창업자(제프 베조스), 넷플릭스의 창업자(리드 헤이스팅스) 등을 존경하는 이유입니다. 제가 아직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에브 윌리엄스는 이를 두고 크게 생각하기(thinking big)라고 표현했는데요, 여기에 제 해석을 조금 얹어보면 크게 생각하기에 더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무언가를 떠올렸을 때, 그게 얼마나 어려운지를 떠나서 일단 “왜 안 돼?”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죠.


Q. 해보고 싶었는데 지레 포기한 일이 있나요?

💌 매주 목요일 오전, 생각할거리를 보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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