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상깊게 본 콘텐츠예요.
오늘은 제가 최근 인상깊게 본 짧은 영상을 공유해드리려 합니다. 꽤 오래 전에 BTS가 유퀴즈에 출연한 영상인데요, 그 중 지민의 말이 계속 기억에 남아 그 부분만 가져왔어요.
🎙 너는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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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는 '한 번쯤 나한테 먼저 물어봐주는 사람이 왜 없지?' 이런 생각을 했고, 가수고 연예인이고를 떠나서 "너는 어때? 우리는 이런 물음표를 가지고 사는데 너는 어때?" 이런 대화를 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길 바랐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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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이 특히 저에게는 뭉클하게(?) 다가왔습니다. "우리는 이런 물음표를 가지고 사는데 너는 어때?"라고 물어봐주는 사람.
사실 누구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머릿속에 자기만의 물음표를 가지고 살 거예요. 다 각자만의 고민이 있을 것이고, 인생의 시기마다 하는 고민이 있을 텐데 그런 걸 쉽게 털어놓을 수있는 사람들은 또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괜히 낯간지럽기도 하고, 그런 얘기를 해서 공감을 얻을 수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얘기를 꺼내봤자 딱히 나한테 돌아오는 게 없을 것 같기도 하고요.
⛏ 귀찮게 하는 친구같은 존재
휴튼은 나 자신을 깊이 이해하는 해결책으로 글쓰기를 제시하는 서비스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글쓰기 말고도 다른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중 하나는 단연 대화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사람들과 얼마나 생산적이고 깊은 대화를 나누나요? 중간중간 "하 그래 맞아,"를 연발하는 대화, 집 가는 길에 기억에 남는 대화, 일기장(말고 휴튼😊)에 적어두고 싶은 대화, 이런 것들을 해본 적이 언제인가요? 실없는 드립 대잔치도 언제나 즐겁지만, 조금은 진지하고 깊은 대화 역시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에게 자꾸 질문을 하는 사람을 곁에 두는 것이 꼭 필요해요. 그리고 휴튼이 하고 싶은 역할이 바로 그것입니다.
여러분이 그렇게 느끼실지는 모르지만 휴튼 레터도, 휴튼 웹사이트도 한 개인의 색깔이 진하게 묻어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는 의도된 것입니다. 삶에 대해 비슷한 고민을 하는 평범한 한 사람이 "내 생각은 이런데 네 생각은 어때? 네 관점은 어때? 네가 갖고있는 답은 뭐야?"(반말 죄송) 등의 질문을 계속해서 물어봐주는, 캐내어주는 역할을 하고 싶었거든요.
그냥 어떤 건조한 한 서비스가 시험 보듯 문제를 내는 게 아니라, 진짜 친구같은 사람이 자기 생각과 함께 이런저런 질문을 하는 것. 귀찮더라도 우리 삶에서 중요한 질문을 놓치지 않게 계속 물어봐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휴튼이 언제나 지향하는 모습이에요.
지난 일요일에는 구독자분들과 독서모임을 했는데요, 제가 작성한 발제문 중 하나를 공유드립니다. 이 질문에 대한 나만의 답을 잘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Q. (자식이 생긴다면) 자식에게 "엄마/아빠는 이런 삶을 살아왔어, 이런 삶을 살려고 노력했어."라고 말할 때 어떻게 얘기하고 싶나요?
💌 매주 목요일 오전, 생각할거리를 보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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