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휴튼 글쟁이
2022년 7월 20일
<p>우리는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 섭니다. 그 중에는 점심으로 뭘 먹을지와 같이 일상적이면서 사소한 선택도 있고, 대학에서 어느 전공을 선택할지, 어떤 일을 할지, 누구와 깊은 관계를 맺을지 등 꽤나 중요한 선택도 있습니다.</p><p><br></p><p>저는&nbsp;선택이라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는 편입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제 삶에서&nbsp;<b>옳았던 선택이 차지하는 비중</b>을 최대한 높이고 싶거든요. 그래서 선택에 대한 저의 생각과 남의 생각을 하나씩 소개드리려 합니다.</p><p><br></p><p><b>1. 선택보다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b></p><p>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우리가 내리는 선택 중 다수는&nbsp;즉각적인 결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또, 우리는 결정을 내리는 시점에&nbsp;그 결정이 가져올 결과를 모두 알지 못합니다. 세상일이 그리 단순하고 선형적이지 않으니까요.</p><p>무슨 말인가 하면,&nbsp;<b>선택과 선택의&nbsp;결과&nbsp;사이에는 '과정'이 포함된다는 겁니다</b>. 그렇다면 우리가 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선택 그 자체가 아니라 과정이라는 거예요. 가령, 새로운 경험을 해볼까 말까에 대한 고민에 에너지를 쏟을 게 아니라, 그 경험을 나에게 유익한 경험으로 만드는&nbsp;그 과정에서의 노력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p><p>물론&nbsp;로또와 같이 내 선택이 즉각적인 결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선택의 결과를 더 낫게 하기 위해 내가 노력할 수 없는 선택들이죠.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그러한 유형의 선택은 우리 삶에 그리 많지 않습니다.</p><p>어쩌면&nbsp;선택 그 자체는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옳은 선택'을 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쏟기보다는, <b>이 선택을 '옳았던 선택'으로 만들어나가는 노력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b></p><p><b><br></b></p><p><b>2. 양방향 문</b></p><p>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는 모든 결정을 크게 두 종류로 나누었습니다.</p><p>(1)&nbsp;<b>일방향 문</b> (one-way door)</p><p><b>한 번 선택하면&nbsp;돌이킬 수 없는 형태의 결정</b>이 있습니다. 제프 베조스는 사업적인 측면에서 얘기한 것이지만, 우리 삶에도 일방향 문에 해당하는 결정들이 있죠. 이를테면&nbsp;결혼이 있습니다. 이혼이라는 선택지가 있긴 합니다만, 이건 선택에 따르는 대가가 크기 때문에 일방향 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베조스는 이러한 유형의 결정은 매우 신중하게, 꼼꼼히, 천천히 내려야 한다고 말합니다.</p><p>(2)&nbsp;<b>양방향 문</b> (two-way door)</p><p>하지만 베조스는 대부분의 결정이 양방향 문, 즉 <b>한번 선택해도&nbsp;다시 바꿀 수 있고 되돌릴 수도 있는 결정</b>이라고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오래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해요. 다시 돌아오면 되니까요.</p><p>제 생각에 진짜 문제는,&nbsp;<b>실제로는 양방향 문인 결정들을 우리가 일방향 문이라고 착각</b>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결정에 지나치게 오랜 시간을 끌거나, 두려움에 지쳐 아예 결정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우리가 마주하는 선택 중 상당수가&nbsp;양방향 문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꽤나 큰 결정이라고 여겨지는 것마저도요.</p><p><br></p><p>이러한 것들을 다 알고 있다 하더라도 선택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분명 더 좋은 선택, 더 좋은 결과로 이끌어줄 수 있다는 점은 확실한 것 같네요.</p><p><br></p>

우리는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 섭니다. 그 중에는 점심으로 뭘 먹을지와 같이 일상적이면서 사소한 선택도 있고, 대학에서 어느 전공을 선택할지, 어떤 일을 할지, 누구와 깊은 관계를 맺을지 등 꽤나 중요한 선택도 있습니다.


저는 선택이라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는 편입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제 삶에서 옳았던 선택이 차지하는 비중을 최대한 높이고 싶거든요. 그래서 선택에 대한 저의 생각과 남의 생각을 하나씩 소개드리려 합니다.


1. 선택보다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 우리가 내리는 선택 중 다수는 즉각적인 결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또, 우리는 결정을 내리는 시점에 그 결정이 가져올 결과를 모두 알지 못합니다. 세상일이 그리 단순하고 선형적이지 않으니까요.

무슨 말인가 하면, 선택과 선택의 결과 사이에는 '과정'이 포함된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선택 그 자체가 아니라 과정이라는 거예요. 가령, 새로운 경험을 해볼까 말까에 대한 고민에 에너지를 쏟을 게 아니라, 그 경험을 나에게 유익한 경험으로 만드는 그 과정에서의 노력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로또와 같이 내 선택이 즉각적인 결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선택의 결과를 더 낫게 하기 위해 내가 노력할 수 없는 선택들이죠.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그러한 유형의 선택은 우리 삶에 그리 많지 않습니다.

어쩌면 선택 그 자체는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옳은 선택'을 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쏟기보다는, 이 선택을 '옳았던 선택'으로 만들어나가는 노력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 양방향 문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는 모든 결정을 크게 두 종류로 나누었습니다.

(1) 일방향 문 (one-way door)

한 번 선택하면 돌이킬 수 없는 형태의 결정이 있습니다. 제프 베조스는 사업적인 측면에서 얘기한 것이지만, 우리 삶에도 일방향 문에 해당하는 결정들이 있죠. 이를테면 결혼이 있습니다. 이혼이라는 선택지가 있긴 합니다만, 이건 선택에 따르는 대가가 크기 때문에 일방향 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베조스는 이러한 유형의 결정은 매우 신중하게, 꼼꼼히, 천천히 내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2) 양방향 문 (two-way door)

하지만 베조스는 대부분의 결정이 양방향 문, 즉 한번 선택해도 다시 바꿀 수 있고 되돌릴 수도 있는 결정이라고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오래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해요. 다시 돌아오면 되니까요.

제 생각에 진짜 문제는, 실제로는 양방향 문인 결정들을 우리가 일방향 문이라고 착각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결정에 지나치게 오랜 시간을 끌거나, 두려움에 지쳐 아예 결정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우리가 마주하는 선택 중 상당수가 양방향 문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꽤나 큰 결정이라고 여겨지는 것마저도요.


이러한 것들을 다 알고 있다 하더라도 선택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분명 더 좋은 선택, 더 좋은 결과로 이끌어줄 수 있다는 점은 확실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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