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다는 게 뭘까를 꾸준히 생각해 봤어. 그랬더니 자기를 되게 불안정하게 계속 놔두는 게 젊은 거 같애. 긍까 불안정하게 놔두는 건, 계속 도전하는 거 같애. 도전하면은 실패할지 성공할지 불안하잖아. 나는 이렇게 하면 돼, 나는 이게 내 그거야, 뭐 이렇게 정해놓는 순간 이제는 쫙쫙 내려가는 거 같은 생각이 감히 듭니다."
불안정함.
개인적인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저는 늘 불안정함을 느낍니다. 제가 닿고 싶은 것, 쟁취하고 싶은 것은 저 멀리에 있고, 그 목표를 향해 가는 길이 너무도 불안정하고 혼란스럽게 느껴져요. 그러던 중 이 영상을 보고 어느 정도 위안을 받았습니다. 물론 이 영상은 20대들의 대화가 아니긴 합니다만, '내가 느끼는 불안정함이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내가 아직 내 꿈과 열정을 내려놓지 않았다는 거구나. 그리고 그걸 젊음이라고 부르는구나. 괴테가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고 하지 않았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