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에 대한 나만의 기준

휴튼 글쟁이
2022년 8월 31일
<p>사실 어릴 때는 선택의 기준이 무척 단순합니다. 별 이유 없이 멋있어 보이는 거, 돈 많이 벌 수 있는 거, 남들이 다 하는 거, 부모님이 좋다고 하는 거 등이 있죠.</p><p><br></p><p><b>그런데 사람은 커가면서 점점 많은 인풋을 접합니다.</b>&nbsp;여기서 인풋이란 책이나 글 같은 <b>콘텐츠</b>가 될 수도 있고, 그가 경험한 <b>세상의 크기</b>일 수도 있고, 주변 사람들과 나누는 <b>대화</b>일 수도 있습니다. 또는 어떤 특수한 <b>계기</b>일 수도 있겠죠.</p><p>
</p><p>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곧 선택에 대한 나만의 기준들이 생기고(생겨야 하고) 그게 곧 그 사람의 가치관을 형성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의식적으로 많은 고민을 하며 내 안에 잘 쌓아가야겠죠.</p><p><br></p><p>저의 경우 고등학생 때부터 책에 빠져서 책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그때부터 롤모델들이 여럿 생기며 그 사람들의 행동과 생각을 어설프게나마 따라했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생 때 읽은 몇 권의 책들이 지금의 저를 만드는 데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p><p>또 저는 재수를 했는데요, 그때 내가 진짜 이것만 끝나면 누구에게도 강요받지 않고 나만의 주체적인 선택을 하며 살 거라고 이를 부득부득 갈았던 결정적인 계기도 있습니다. 일말의 자유도 없이 재수학원에 갇혀있는 삶이 너무 힘들었거든요.</p><p>

</p><p>대학교에 가서는 <b>“너는 네가 함께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다섯 명의 평균이다”</b>라는 말을 신조처럼 여기며 최대한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려 노력했고, 이는 실제로 저에게 아주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 생각은 나이가 들수록 강해지는 중이에요.</p><p><br></p><p>아무튼 이런 것들을 많이 접하고, 늘 가까이 두려 노력하고, 따라하기도 해보고, 이것저것 시도해보면서 점차 나에게 맞는 선택의 기준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한 번에 생기기는 당연히 어렵구요.</p><p>
</p><p>결국 휘둘리며 살지 않기 위해서는 나만의 기준이 생겨야 하는 게 맞는 거고, 특히 <b>삶의 중요한 문제들</b>에 대해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Tim Urban이 <a href="https://heuton.kr/curation/recommended/37?from=internal_link" target="_blank"><font color="#ed6f63"><u>The Cook and The Chef</u></font></a> 비유를 통해 말하듯이요.</p><p><br></p><p>그래서 저는 주도적으로 선택을 내릴 줄 아는 사람들이랑 얘기하는 게 제일 재밌습니다.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고 또 제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p>

사실 어릴 때는 선택의 기준이 무척 단순합니다. 별 이유 없이 멋있어 보이는 거, 돈 많이 벌 수 있는 거, 남들이 다 하는 거, 부모님이 좋다고 하는 거 등이 있죠.


그런데 사람은 커가면서 점점 많은 인풋을 접합니다. 여기서 인풋이란 책이나 글 같은 콘텐츠가 될 수도 있고, 그가 경험한 세상의 크기일 수도 있고, 주변 사람들과 나누는 대화일 수도 있습니다. 또는 어떤 특수한 계기일 수도 있겠죠.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곧 선택에 대한 나만의 기준들이 생기고(생겨야 하고) 그게 곧 그 사람의 가치관을 형성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의식적으로 많은 고민을 하며 내 안에 잘 쌓아가야겠죠.


저의 경우 고등학생 때부터 책에 빠져서 책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그때부터 롤모델들이 여럿 생기며 그 사람들의 행동과 생각을 어설프게나마 따라했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생 때 읽은 몇 권의 책들이 지금의 저를 만드는 데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 저는 재수를 했는데요, 그때 내가 진짜 이것만 끝나면 누구에게도 강요받지 않고 나만의 주체적인 선택을 하며 살 거라고 이를 부득부득 갈았던 결정적인 계기도 있습니다. 일말의 자유도 없이 재수학원에 갇혀있는 삶이 너무 힘들었거든요.

대학교에 가서는 “너는 네가 함께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다섯 명의 평균이다”라는 말을 신조처럼 여기며 최대한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려 노력했고, 이는 실제로 저에게 아주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 생각은 나이가 들수록 강해지는 중이에요.


아무튼 이런 것들을 많이 접하고, 늘 가까이 두려 노력하고, 따라하기도 해보고, 이것저것 시도해보면서 점차 나에게 맞는 선택의 기준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한 번에 생기기는 당연히 어렵구요.

결국 휘둘리며 살지 않기 위해서는 나만의 기준이 생겨야 하는 게 맞는 거고, 특히 삶의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Tim Urban이 The Cook and The Chef 비유를 통해 말하듯이요.


그래서 저는 주도적으로 선택을 내릴 줄 아는 사람들이랑 얘기하는 게 제일 재밌습니다.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고 또 제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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